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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진규 대변인 현안관련 브리핑[보도자료]
작성일 2014-03-21

함진규 대변인은 3월 21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께 묻고싶다, 이것이 새정치인가?
 
  정치권에 새집증후군이 한창이다. 민주당과 안철수신당이 급하게 합친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문제는 ‘집 밖’까지 그 피해를 입히고 있다는 점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출국이 3일 앞으로 다가 왔지만, 국익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해 조속히 처리했어야 하는 ‘원자력방호방재법’이 오늘도 새정치민주연합의 발목잡기로 무산됐다.

 

  그 사이에 새정치민주연합은 집안싸움이 한창이다. 정강․정책과 당헌․당규를 놓고 안철수 의원측과 민주당측 사이의 내부 혼란이 가히 점입가경이다. 그 논의 가운데 국익이 걸린 ‘원자력방호방재법’이나 어르신들이 학수고대하시는 ‘기초연금법’을 논의 했다는 이야기는 없다.

 

  신당 놀음에 민생과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뒷전에 있는 전형적인 구태정치의 모습이다. 이것이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 추구하는 새정치인지 묻고 싶다.

 

  사실, 새정치민주연합의 이런 내분은 일찌감치 예상되었던 ‘새집증후군’이다. 충분한 시간과 토론, 준비도 없이 급하게 창당 작업을 하는데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분쟁과 갈등이 새어나오고 있다.

 

  국민들께 새정치라는 구호도 퇴색된 지 이미 오래되었다. 새정치가 과연 진정성이 있다면 당장 시급한 ‘원자력방호방재법’과 어르신들이 노심초사 기다리시는 ‘기초연금법’등 민생관련 법안부터 통과시키고 창당논의를 해야 할 것이다.

 

  애초부터 이 두 세력의 통합이 순탄할 것이라고 보는 국민들은 없었다. 선거를 앞두고 스스로 자생이 힘든 거대 정당과 포기가 빠른 한 정치인이 급하게 연대한 연합체가 어떻게 화학적 결합, 즉 요즘 말로 ‘케미’가 맞을 수 있겠는가?

 

  특히, 민주당은 매 선거를 앞두고 늘 다른 당과 연대를 반복해 왔다. 4년 전 지방선거와 2년 전 총선 때는 종북 통진당과 합쳤고 지난 대선에서는 안철수 의원과 단일화를, 급기야 이번 6.4 지방선거에서는 창당까지 하고 있는 상황이다. 늘 실패해 왔음에도 반복하는 것도 용기라면 용기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내분에 빠져 국익을 외면하는 흥정정치를 당장 중지하고 하루 빨리 ‘원자력방호방재법’을 통과시켜 대한민국 스스로 자국의 대통령을 망신시키지 않기를 간곡하게 요청 드린다.
 

2014.  3.  21.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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