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현주 대변인은 3월 27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북한은 대남 비방과 막말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강조한데 대해 북한이 박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난했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핵안보정상회의 발언에 대해 원색적인 표현을 사용하며 비난했다. 지난달 14일 남북 2차 고위급 접촉에서 ‘남과 북은 상호이해와 신뢰를 증진시키기 위해 상대방에 대한 비방과 중상을 하지 않는다’고 합의한 것이 무색할 정도다.
지금 박 대통령이 독일을 방문해 메르켈 총리와 회담을 갖고 통일 분야의 협력 확대를 논의하는 등 남북 평화통일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에서, 차마 입에 담기 힘든 말로 한 나라의 국가 수장을 비난하고 나선 것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통령과 정부의 노력마저 폄하하는 비이성적인 처사이다.
북한이 진정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구심마저 든다. 국제사회가 북한의 진정성 있는 행동을 기대하며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고 있는 만큼, 북한이 이에 부응하지 못할망정 연이은 미사일 발사와 원초적인 비난을 계속해 나간다면 이는 북한의 고립만을 가속화시킬 것이다.
국제사회에 대한 의무와 약속을 책임있게 이행하는 북한의 태도 변화만이 남북 간의 화해와 협력, 나아가 평화통일을 담보할 수 있다. 북한은 이제라도 이성을 되찾아 맹목적인 비난과 도발 행위를 멈추고, 남북관계 개선은 물론 핵 없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걸음에 동참해주길 바란다.
2014. 3. 27.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