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함진규 대변인은 4월 8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안철수,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기자회견 관련
방금 전 안철수,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께서 기초선거 무공천과 관련해 국민과 당원의 여론을 묻겠다고 말씀하셨다.
지금이라도 국민과 당내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가지겠다고 하니, 만시지탄(晩時之歎)이지만 다행으로 평가한다.
단, 지금까지 마치 무공천만이 새정치의 근본인 것처럼 말해왔고 또 이를 명분으로 합당까지 했던 갈지자 행보에 대한 반성은 없이, 이 상황을 초래한 원인이 마치 청와대와 여당에게 있다는 식으로 말씀하신 것은 유감이다.
안철수, 김한길 두 공동대표께서 여론조사와 당원투표 결과를 전적으로 수용하고 따르겠다고 하신 만큼, 앞으로는 올바른 정치 행보를 보여주시길 바란다.
다만 국민여론조사와 당원 투표를 각각 50%씩 반영하겠다고 하셨는데, 이런 방식이 당내 논란을 잠재우고 무공천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은 아닌지 궁금하다. 만일 국민 여론과 당원 의견이 상반되게 나올 경우에는 어떤 입장을 취하실지 밝혀주시기 바란다.
또한 공천을 해야 한다는 결과가 우세하게 나올 경우 새민련은 부랴부랴 공천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 새누리당이 훌륭한 후보를 공정하게 공천하고자 만반의 준비를 하고 현재 빈틈없이 진행 중인 것과는 달리, 새민련은 졸속 공천으로 검증되지 않은 후보를 내세우지는 않을지 하는 걱정도 든다.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제는 유권자와 선거판을 혼란에 빠트렸던 무공천 논란을 종결지어야 할 때이다. 여야가 깨끗한 선거를 치르기 위해 합심하고, 시급한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해 4월 국회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주시기를 기대한다.
2014. 4. 8.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