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박대출 대변인은 4월 9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새민련,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여론조사 관련
새민련이 오늘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당론의 찬반을 묻는 당원투표와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설문 문항에 포함된 세 문장의 설명 가운데 첫 문장은 ‘새누리당은 공천을 강행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을 탓하고 있다. 둘째 문장은 ‘공천을 하지 않으면 불공정한 선거가 되므로’라는 내용인데 적극적 공천 유도로 연결된다. 셋째 문장은 ‘애초의 무공천 방침대로’라며 소극적인 무공천 유도로 이어진다.
더욱이 여론조사의 경우 새누리당 지지자를 배제한 상태로 실시되고 있다.
종합하면 이렇게 된다. 새누리당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과 당원을 상대로 새누리당을 탓하면서, ‘무공천 철수를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질문과 ‘무공천 고수를 소극적으로 유도하는’ 질문을 던지면 어떤 결론을 얻겠는가. 질문에 따라 응답결과가 달라지는 여론조사의 기법을 참으로 교묘하게 이용했다.
결국 설문 내용을 보면 새민련 측 속내가 ‘무공천 철수’로 드러난 게 아닌지 의심이 간다. 더 이상 무공천을 버티기 어려운 한계 상황에서 탈출구를 찾으려고 설문 내용마저 꼼수를 부리고 있다.
새정치를 하겠다는 분이 새정치를 땅에 묻기 전에 국민과 당원에게 삽을 떠넘겼다고 지적한 바 있다. 국민과 당원이 알아서 묻으라는 식으로 떠넘긴다고 해서 책임을 피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2014. 4. 9.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