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은 2015. 03. 06 (금) 14:00,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여성의 오늘 그리고 내일 토론회’에 참석해 고령화에 대한 가장 유력한 대책의 하나는 남성과 동일한 능력을 갖고서도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수많은 여성을 노동시장에 참여시키는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고 정성일 상근부대변인은 전했다.
‘3. 8 세계여성의 날’을 앞두고 ‘대한민국 여성의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토론회가 마련된 것을 축하드린다. 기념행사를 준비하신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김정숙 전 회장님을 비롯한 최금숙 신임회장님, 그리고 여성단체 대표님들과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국제사회는 1995년 베이징에서 제4차 세계여성대회를 개최해 ‘베이징선언과 행동강령’을 채택해 오늘날 세계 여성운동과 각국의 양성평등 정책의 지표를 마련했다. 이 해에 우리나라도 ‘여성발전기본법’을 제정했다. 이후 이 법을 기초로 수립된 많은 여성정책들이 베이징 세계여성대회의 성주류화 전략을 반영하며 양성평등을 향한 상당한 전진을 이뤘다.
그러나 아직 우리 사회에 남아 있는 가부장적 질서와 여성에 대한 편견은 여성의 사회참여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경력단절여성 통계’에 따르면 결혼과 임신, 출산과 육아 등을 사유로 기혼여성 5명 가운데 1명이 경력단절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아내, 엄마, 며느리로서 많은 역할과 책임을 짊어지고 있지만, 출산과 육아의 부담을 이유로 노동시장에서 외면당하거나 임금과 승진에서 많은 차별을 받고 있는 것이 여성의 현실이다. 국회의 여성의원 비율도 15.7%에 불과해 유엔이 목표로 정한 30%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나라는 국가별 남녀 성 평등 순위에서 전체 142개국 중 117위로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여성은 우리 사회의 절반의 힘이자 중요한 성장잠재력이다. 고령화에 대한 가장 유력한 대책의 하나는 남성과 동일한 능력을 갖고서도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수많은 여성을 노동시장에 참여시키는 것이다. 조선시대 허난설헌 시인은 엄청난 문재를 갖고서도 그것을 활짝 피우지 못한 채 가부장 질서 속에서 비운을 겪었다. 보이지 않는 오늘의 차별구조 속에 아직도 얼마나 많은 허난설헌이 있겠는가. 현대의 무수한 허난설헌이 문밖으로 나와 그들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사회, 정치, 경제시스템을 고쳐야 할 것이다. 정부와 국회는 여성과 남성이 공존 공영하는 실질적인 양성평등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여성의 정치, 경제, 사회 참여를 확대하는 성평등 정책을 더욱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 감사하다.
ㅇ 이날 토론회에는 나경원·신경림·신의진·손인춘·윤명희·박윤옥 국회의원과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2015. 3. 6.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