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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최고위원, 광복 70년 기념 한·중 일제침략만행 사진 광화문 특별전 참석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5-08-29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은 2015. 8. 29(토) 11:00,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한중 일제 만행 사진전’에 참석해 일본은 자신들의 잘못된 과거사에 대해 피해자들의 고통에 깊이 속죄하는 것이 동아시아 평화정착에 첫 걸음임을 아베 총리 비롯한 일본 정부는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고 정성일 상근부대변인은 전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은 경술국치 105주년이 되는 날이다. 105년 전 이날은 우리 민족에게는 최대의 치욕을 겪은 날이지만은 제국주의 일본에게는 동아시아 패권 장악이 시작되는 그런 날이었다. 일본은 1930년대부터 동아시아의 평화를 깨뜨리기 시작해서 마침내 태평양전쟁을 일으키며, 한국과 중국 등 동아시아에게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안겨주었다. 제국주의 일본의 야만이 어느 정도였었는지 오늘 일제만행 사진특별전에서 전시되는 사진을 통해 우리는 너무나 뚜렷이 알 수 있다. 이 엄청난 역사적 야만과 상처를 뒤로하고 광복 70주년을 맞이한 우리는 동아시아에는 아직 항구적 평화가 확립되지 못한 채 긴장과 갈등의 저류가 흐르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이런 저류의 중심에는 동아시아의 과거사에 대한 일본 정부의 비겁하고도 일관되지 못한 태도가 있다. 일본 정부는 과거사에 대한 참된 참회와 속죄를 거부하는 모습을 주기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주변국의 정당한 항의와 요구에 대해서도 변명과 교언으로 대응하는 일이 많았다. 특히 일본의 아베 수상은 국회에 와서 답변할 때는 무라야마 담화와 고노담화를 계승한다고 답변하고 있습니다만, 다른 자리 가서는 그것을 부인하는 한입으로 두말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쯔비시란 회사에서 강제노역의 고통 겪은 미국인 포로들에겐 사죄를 하고, 중국인 피해자에겐 보상을 약속했다. 하지만 한국인 피해자에 대해선 당시 우리 국적이 일본이란 이유로 사과와 보상을 거절했다.

 

  이 자리에 계시는 우리 국민 여러분, 그리고 남북한 7,500만 우리 민족, 그 누구도 우리가 일본인 국적을 가졌다고 아무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정말 후안무치한 변명이 아닐 수 없다. 일본 정부 역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문제나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와 관련해서 이와 같은 교묘한 논리를 동원해서 역사적 아픔의 근원적 치유를 거부하고 있다. 역사적 맥락과 단절된 죽은 법조문을 앞세우기 전에 일본 사람들은 먼저 피해자들의 고통에 깊이 속죄하는 것이 동아시아 평화정착에 첫 걸음임을 아베 총리 비롯한 일본 정부는 인식해야 한다.

 

  오늘 특별전에 전시되는 전전세대의 만행을 보면서 지금의 일본 정부는 우리처럼 가슴이 미어지도록 아프고, 죄스러운지 스스로 답변해야 하겠다. 대한민국 국민들과 동아시아인들은 일본이 결코 그렇지 않을 것임을 잘 알고 있다. 일본 정부는 용기 있는 결단을 통해서 역사적 과오를 인정하고, 비극적 역사 속에서 고통스럽게 살아온 전쟁 피해자들께 참된 용서 빌어야한다. 제국주의 일본이 저지른 이 엄청난 만행에 비해서 이 결단이 얼마나 작은 것인지 그리고 이 작은 결단이 동아시아에게 앞으로 얼마나 큰 평화를 가져올지 잘 생각해주기를 촉구한다. 동아시아의 공동번영과 평화를 위해서 한중일 삼국이 함께 나아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일본정부, 특히 아베 총리가 반성하고 생각을 바꿔야 한다. 오늘 김을동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준비한 이 행사가 이런 소망을 실현하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국독립을 위해 온몸을 바치신 순국선열들을 추모하면서,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분들께, 또 그 가족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 드리면서 축사를 끝낸다. 감사하다.

 

ㅇ 이날 행사에는 김을동 최고위원과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2015. 8. 29.
새누리당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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