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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회의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6-02-15

  2월 15일 최고위원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무성 대표최고위원>

 

  지금은 북한 김정은 정권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발사로 남북관계가 중대한 기로에 서있는 엄중한 안보비상시국이다. 북한 정권은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불량정권이자 악당정권인 만큼 어느 때보다 철통같은 안보태세와 온 국민이 하나가 되는 안보의식이 절실하다. 그래서 대통령께서 국민단합과 정치권의 협조를 부탁하는 국회연설을 하시기로 결정하셨는데 워낙 엄중한 시기인 만큼 야당에서도 초당적으로 흔쾌히 응해줘서 감사드린다. 북한 김정은 정권의 연이은 도발상황에 가장 유념해야할 부분은 국지적인 추가 도발이다. 북한은 남북관계가 경색될 때마다 도발을 해왔고,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목함지뢰 도발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런 사례에서 보듯이 북한 도발은 늘 예기치 못한 장소, 예기치 못한 시간, 예기치 못한 방법으로 이뤄져왔다.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해야한다’는 말처럼 우리는 북한 도발에 대비해 완벽한 안보태세를 갖추고 군사적·경제적으로 북한에게 결정적 타격을 가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 동원해야한다.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은 지난 20년간 북한이 핵개발과 미사일 발사에 나서면서 크게 변해온 만큼 대북정책의 근본적인 인식 전환이 절실할 때이다. 안보는 냉혹한 현실 문제이자 대한민국의 생존이 달린 문제인 만큼 몽상가들의 감성적인 접근으로 해결할 수 없다.

 

  오늘 아침에 개성공단 전면 중단에 대한 국민들의 여론조사에 대한 보도가 있었는데, 54%가 찬성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사드배치도 국민의 67.1%가 찬성한다고 답변했다. 많은 국민들도 북한을 응징한다는 차원에서 얼마간의 불편함과 불이익을 감수하더라도 전략적 인내심을 가지고 대응하길 원하고 있다. 지금 북한이 가장 노리는 것은 남남갈등과 국민 분열 그리고 우리 사회의 피로감임으로 이런 북한 의도에 우리는 절대 넘어가서는 안된다. 정치권도 국가안보보다 앞서는 사안은 있을 수 없다는 각오로 안보 비상시기에 협력하고 단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이다. 미국의 경우에 대선후보들이 선거유세를 중단하면서까지 워싱턴의 의회에 집결해서 북한제재법안에 찬성표를 던지고 강경대응을 촉구하면서 여야를 떠나서 세계 평화와 안보에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미국 의회는 북한 4차 핵실험 이후 37일 만에 법안을 통과시키는 초당적인 모습을 보여줬는데, 북한과 정작 마주하고 있는 우리는 아직도 야당의 반대로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을 통과시키지 못하는 개탄스러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국회가 정치적 단결을 해도 부족한 시기에 야당에서는 ‘개성공단 폐쇄는 선거에 이용하려는 것이자 신 북풍공작’이라는 터무니없는 중상모략으로 국민 분열에 앞장서고 있다. 게다가 한반도 안보환경이 급변했는데도 자신들의 집권시절 만들었던 대북포용 정책을 신주단지 모시듯 하는 발언을 하고 있는데 북한 김정은 정권에 파렴치한 행각을 본 만큼 제발 착각과 망상에서 벗어나주길 바란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개성공단 전면 중단은 단순한 찬반 문제가 아니며 여야가 정쟁으로 접근해야 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한 것과 달리, 막후 실력자인 문재인 전 대표는 ‘냉전시대로 돌아가는 무모한 처사다.’라는 식으로 비난을 하면서 당내 운동권세력 논리를 그대로 대변하고 있다. 야당 내 발언 가운데 어느 것이 민낯이고, 어느 것이 가면인지 국민앞에 정확하게 밝혀주기 바란다. 북한 김정은 정권에 의해 촉발된 한반도의 안보비상시국에서 국민을 대변하는 우리 정치권은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 야당 내 운동권세력 등의 국론분열 발언은 북한 김정은 정권을 이롭게 하는 이적행위임을 인식하고 우리 국가의 안보와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총력대응에 야당도 적극 동참해줄 것을 촉구한다.

 

  지난 주말을 기준으로 20대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 인원이 1426명인데 이중 우리 새누리당이 771명으로 전체 54.1%를 차지했고, 2당인 더불어민주당은 313명으로 21.9%, 이것은 새누리당에 절반도 안되고, 국민의당은 매우 미미한 수준인 167명으로 11.7%에 지나지 않는다. 어제 정당의 공천방식을 묻는 KBS와 연합뉴스 공동 여론조사를 보면 상향식공천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59.9%로 인재영입공천을 해야 한다는 26.9%보다 무려 2.3배나 압도적으로 높았다. 우리 새누리당의 국민공천제가 정치참여의 문호를 활짝 연 만큼 국민의 호응도가 높고 지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당 안팎에서 개혁공천을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 뜻은 바로 상향식공천, 즉 국민공천이며 그것이 바로 개혁공천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런 만큼 국민이 성원하는 국민공천제 취지와 원칙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예비후보자와 당직자를 포함해 우리 모두 경선, 공정한 공천을 위해 노력하면서 4.13총선을 준비해나가야 하겠다.

 

<서청원 최고위원>
 
  작금의 개성공단 중단 사태 이후에 대단히 참담하고 안타까운 부분이 많다. 이렇게 국론이 분열될 경우에 대한민국은 큰 재앙이 닥친다. 국론분열은 없어야겠다. 박근혜 대통령이 내일 국회에서 연설하는 것은 다행한 일이고, 이것을 계기로 국론이 하나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북한 핵과 미사일의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가 가장 큰 피해당사자다. 이것을 정치권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도 그것을 잊어서 안된다. 그런데 여러 차례 말씀드렸지만 미국은 의회에서 이미 강력한 제재안을 통과시켰다. 이제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만 남아있다. 우리가 개성공단 패쇄를 안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런데도 조금전 김무성 대표께서도 이야기했지만 야당이 ‘총선용이다’, ‘전쟁을 할 것이냐’라는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정말 큰일 났다, 이런 인식을 가지고는 대한민국에 큰 재앙이 오지 않겠냐는 생각을 갖게 된다. 이 대목에서 크게 섭섭한 것은 야당뿐만 아니라 기업인들도 그렇다.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업인들 피해가 크다. 가장 가슴아픈 대목도 그 부분이다. 그래서 정부는 모든 대책, 더 큰 지원을 대통령도 약속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기업인이 총선을 의식해 개성공단을 중단시켰다는 대목은 기업인으로 할 소리가 아니다. 잘못된 것이다. 정부의 조치가 미흡하다면 정치권을 찾아다녀도 좋지만 정부의 조치가 한창 진행 중에 정치권을 쫓아다니는 이유가 무엇인가. 이것부터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 잘못된 생각이라 분명히 말씀드린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일정부분 햇볕정책에 대해 ‘한 번 북한에게 여러 가지 혜택을 주어서 북한이 개혁개방으로 나오고 비핵화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겠냐’는 순응했던 대목도 있고 이해했던 대목도 있었다. 그러나 20여 년이 지난 지금 그것은 핵과 미사일로 돌아갔다. 이 정책 그대로 고수해야하나. 대통령 고뇌의 결단으로 개성공단을 중단하고 사실상 폐쇄했는데,  야당도 햇빛정책이 실패한 것과 국민들이 그동안 햇빛정책을 노력했던 부분도 이해하고 이런 정부의 정책에 적극 동참해서 국론분열을 막아야 한다. 그 길만이 우리 국가가 미래로 나갈 수 있는 길이다. 제가 엊그제 어느 신문의 칼럼을 보았다. 이런 내용이 있다. ‘강한 경제력도 강한 군사력 앞에는 먼지처럼 하찮은 것이다.’, ‘경제력 풍요가 군사력으로 지키지 못할 때는 거꾸로 나라의 멸망을 재촉하는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라는 어느 칼럼리스트의 글을 보고, 이제라도 우리 경제가 북한보다 20배나 높으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북한은 대기권을 뚫는 미사일을 개발하는데 우리는 그런거 하나 개발 못했다. 경제 세계 13위국이라는 나라가 이제부터라도 다시 모든 정책적 전환을 통해서 북한에 앞서는 군사적인 개발을 통해서 우리는 북한의 도발을 막아야 된다. 내일 대통령의 국회 연설을 통해 국론분열을 막고 국민이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되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한다.

 

<김태호 최고위원>

 

  분명 지금 대한민국은 경제위기, 또 안보위기, 그리고 국회위기라는 트리플 위기의 늪에 빠져있다. 심각한 것은 일부 정치세력들이 국가 위기에 편승해서 정부를 공격하고 국민을 선동까지 하고 있다. 이것은 분명히 말씀드린다. 대한민국에 대한 도전이다. 그리고 국민을 무시하는 그야말로 하류정치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분명히 말씀드렸다.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그리고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고, 동시에 국제사회의 안정과 평화를 송두리째 흔드는 도발이자, 만행이다. 박근혜 대통령 지적처럼 북한 정권은 고통 받는 북한 주민들을 철저히 외면한 채, 오로지 핵과 미사일 개발에 몰두해왔다. 시대흐름에 역행하는 잘못된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중단 조치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고, 국제사회의 실효성 있는 대북제재를 위한 불가역적인 조치임에 틀림없다. 이제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은 북한의 개성공단 패쇄 이전과 이후로 구분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정치권은 한가하게 정부의 조치에 대해 공방을 벌일 때가 아니다.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 국익이 걸린 안보현안을 놓고 선거득실을 따지는 대립된 모습을 보일 때가 분명 아니다. 이것은 정치권이 역사와 국민에게 죄를 짓는 일이다. 여야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도록, 모든 정쟁을 접고 절체절명의 국가위기를 극복하는데 초당적으로 대처해야한다.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지난 2001년 911테러가 발생했을 때 부시대통령과 대선에서 경쟁하면서 부시의 최대 정적이었던 앨 고어는 “부시는 나의 최고사령관이다”라는 말씀을 하면서 현직 대통령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선언을 했다. 우리 야당 지도자들이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일이 아닌지 다시 한 번 우리의 모습을 돌아봐야 할 것이다.

 

<이인제 최고위원>

 

  개성공단 중단사태와 관련해서 여러분들이 많은 말씀을 하셨다. 제일 중요한 것은 국론이 분열되면 절대 안 된다는 것이다. 국론분열을 노리는 것은 바로 평양이다. 그런데 최근에 제가 귀를 의심하게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엊그제까지 야당을 이끌던 전 대표가 “전쟁을 하자는 것이냐” 이렇게 우리 정부를 향해서 질책했다. 그 질문을 누구에게 해야 되는가. 바로 평양 김정은 정권에게 던져야 될 질문 아닌가. 지금 북한의 핵미사일 등 무한 도발에 대해서 이제 대한민국이 정면으로 북한의 핵 야망을 좌절키기 위해서 아주 고통스러운 결단을 내리고 있는 이 상황에서, 대한민국 정부가 전쟁을 획책한다고 믿고 하는 이야기인가. 저는 일반 시민도 아니고, 아직도 야당을 사실상 이끌고 있는 대표라는 사람이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는 말을 듣고 도저히 제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내일 대통령께서 국회 연설을 통해서 국민적 단합을 호소하실 예정이다. 저는 여야가 지금 한 덩어리가 되고, 국민적인 단합을 이끌지 않으면 이 위기를 쉽게 돌파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전에도 여러 차례 이야기했지만 우리는 강대국 이해다툼 속에서 끝없는 고통을 당해온 민족이다. 내일이 우리 국민적 단합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

 

<김을동 최고위원>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해서 개성공단이 불가피하게 문을 닫게 되면서 무엇보다도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의 공동발전을 위해서 노력해 오신 기업인들이 느끼셨을 고충과 많은 어려움에 대해서는 깊이 공감을 하고 있다. 그런데 한 가지 충격적인 사실은 개성공단에서 북한 근로자들에게 미 달러로 지급되는 임금의 70%가 북한 노동당 서기실과 39호실로 들어가고 있었다고 한다. 북한의 39호실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산하 전문부서 중 하나로 실질적으로 외화벌이를 총괄하고, 김일성과 김정일의 통치자금을 관리해온 곳이다. 결국 북한 당국은 개성공단을 통해서 마약 및 무기거래, 화폐위조 등 불법거래도 가리지 않는 39호실을 활용하여 연간 수십억달러 규모의 현금을 거둬들인 것이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개성공단이 절대로 악용돼선 안 된다고 판단했기에, 불가피하게 개성공단 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음을 국민들께서는 이해해주시기 바란다. 이제부터는 정부와 정치권의 모든 노력과 역량을 기업인들의 피해 최소화에 쏟아 부을 것이다. 많은 어려움이 있으시겠지만, 정부와 새누리당은 여러분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모든 지원을 뒷받침할 것이다. 기업인 여러분들께서는 안보위기를 역이용하여 남남갈등을 유발하는 세력에 동요되지 마시고, 정부와 여당을 믿고 협조해주시길 바란다. 남남갈등이 심화될수록 미소를 짓는 것은 북한의 김정은 정권이다. 위기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초당적인 협력과 우리 모두 지혜를 모아서 해결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

 

<안대희 최고위원>

 

  오늘 우리 대한민국은 국가의 두 축인 안보와 경제가 동시에 위기인 비상상황이라고 본다. 제가 피부로 접한 거리민심은 안보와 함께 경제문제에 관해 걱정하고 계신다. 국민들은 경제가 너무 힘들다며 도대체 정치권은 무엇하고 있냐고 따끔하게 말씀하신다. 지금 서민경제는 너무 어렵다. 특히 올해 초부터 수출 감소와 북한 핵실험 그리고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개성공단 폐쇄까지 경제적으로 악재만 연달아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는 개성공단 폐쇄문제에 대해서도 피해기업에 대한 보상 등이 국고지출로 재정 부담이 되지 않는가 하는 그런 국민들도 있다. 경제적 문제에 대한 국민들에 대한 설득과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또한 전반적인 글로벌 경제가 힘들다보니 일본은 이미 -0.1% 금리를 적용했고, 스웨덴 역시 -0.5% 금리를 내리는 등 각국 정부는 선제적 경기 악화에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지금의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재정 전체의 확대 방안이나 금리인하와 같이 선제적인 조치에 대해 고민하고 경제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제는 ‘심리’라고 한다. 지금 여러 대외 악재, 안보문제와 개성공단 폐쇄까지 겹쳐 우리 경제가 더 힘들어 질 수 있다. 대한민국 경제에 대한 불안한 마음을 가진 국민들의 걱정을 덜 수 있는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 우리 새누리당도 정치적인 이슈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서민경제를 살피고 챙김으로써 국민들에게 진정 서민을 위한 정당이 누구인지, 국가 위기상황을 관리할 수 있는 정당이 어떤 정당인지, 당리당략에 매몰되지 않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정당이 어디인지 보여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이런 것이 최고의 총선 전략이며 야권과 차별되는 진정한 국민정당으로 나아가는 길이라 생각한다.

 

<김정훈 정책위의장>

 

  개성공단 전면중단은 김정은 정권이 핵과 미사일을 무기로 벌이는 체제유지 놀음에 이제는 우리 정부가 국제사회의 제재에만 기대하지 않고,적극적이고 실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냉정하고 단호한 의지를 북한에 보여줘야 할 때에 북풍이니, 선거공작이니 하며 현 상황을 선거에 악용하려 하는 것은 북한의 남남갈등 유발전략에 놀아나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다. 국론분열을 가져올 수 있는 언행은 자제해야한다. 우리 정부와 국민, 여야, 보수와 진보 가릴 것 없이 그 어느 때보다 현 국면을 직시하고 엄중한 자세로 대처해 나가야한다. 안보와 국민안전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단결해야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대통령의 국회 연설도 사회분열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고 단일대오로 북한과 세계에 강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국회 연설도 유엔이 공휴일인 15일을 피해 16일에 하시게 된 것이다. 양보해주신 이종걸 원내대표께 감사를 드린다. 국민여러분은 정부를 믿고 정부의 결정에 힘을 실어주기 바란다. 그리고 야당도 안보문제만은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주길 촉구 드린다.

 

  어제 질병관리본부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진단기준을 발표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밝힌 감염기준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국가를 최근 2주일 이내에 여행한 사람 중에 37.5도 이상 열이 나고, 관절통이나 두통이 생기는 경우다. 그러나 국민들은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속담처럼 바이러스 공포에 혼란을 겪고 있다. 자칫 메르스 사태에서처럼 잘못된 정보를 기반으로 괴담이 나돈다면 국민 불안은 걷잡을 수 없을 것이며 가뜩이나 바닥이 안 보이는 내수침체에 또 다른 악재가 될 수 있다. 지카바이러스는 메르스와 달리 남녀노소 불특정 다수의 생명을 위협하는 그런 감염병이 아니다. 일반인이 감염되면 가벼운 증상만 나타나지만 임산부의 경우에 태아의 뇌가 작아지는 소두증이 생길 수 있어서 우려가 되는 것이다. 임산부의 경우에도 이집트 숲모기에 물릴 경우, 모두 소두증 태아를 출산하는 것이 아니라 약 20% 정도만 정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방역강화에 보다 최우선을 두어야 할 상황은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것이다. 지카바이러스가 국내에서 당장 확산될 확률은 극히 희박하다는 식의 발표로는 국민들을 안심시키기가 어렵다. 감염자의 입국 시 방역체계를 갖추는 것은 물론 감염  개체와 진단방법, 임산부 대처 방안 등을 국민들에게 숙지시키고 대응하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

 

  어제 밤에도 3+3회의를 했지만 북한인권법을 제외한 나머지 법안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쳇바퀴 도는 그런 회의를 했다. 현재 한국경제는 동시다발적인 위기를 맞고 있고, 남북관계 역시 불확실성의 늪에 빠져있다. 그러나 야당은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법안의 본질을 왜곡하고 경제회생을 정치화하고 있다. 오늘부터 양당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질문이 예정되어 있어서 여야가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만큼 이번 주 안에는 선거구획정과 쟁점법안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가 반드시 도출되어야한다. 합의된 본회의 일정이 19일과 23일, 단 두 차례뿐이고 양당의 공천심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중앙선관위가 선거구 획정 전 경선에 대한 무효와 선거구 없이는 안심번호를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상태이므로 선거구획정을 속히 확정지어야 한다. 그러나 경제살리기도 선거구획정만큼 시급하므로 이번 주 19일을 마지노선으로 해서 모든 쟁점현안을 마무리해야 할 것이다.

 

<황진하 사무총장>

 

  개성공단 전면중단 조치 이후에 북한은 개성공단을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했다. 도발의 수위를 점점 높여가고 있다. 엄중한 안보위기 상황 속에서 지금은 대한민국이 하나가 되어야한다. 정치권도 한목소리로 북한의 핵포기를 압박하고, 정부의 대응방침에 힘을 실어 줘야한다. 야권 일각에서 국가안보를 남남갈등의 소재로 악용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이러한 모습을 보고 가장 원하는 것은 바로 북한이고, 김정은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국가의 존망이 걸린 상황에서 국론분열은 우리가 공멸로 가는 길이고 분명 망국으로 가는 길이다. 부디 공당으로서 국론분열이 아니라 사회통합에 앞장서서 국민을 안심시키고 안보와 경제위기 극복에 함께하는 그러한 야당이 되길 바란다. 마침 박근혜 대통령께서 최근 안보상황과 관련해서 국회에서 특별 연설을 결정하셨다. 예산안 이후 현안으로는 처음이다. 비상한 각오가 요구되는 위중한 상황 속에서 대통령이 직접 국민께 정부의 입장을 소상히 밝히고 이해를 구하고자 내린 결정을 존경하고 환영한다. 대한민국이 하나로 화합해서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

 

  당무보고 드리겠다. 20대 총선 지역구 공천에 어제까지 총 188명이 신청했다. 내일이 공모마감일인 만큼 오늘과 내일 이틀간 접수자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활한 접수에 차질이 없도록 실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최근 일부 지역에서 후보자간 과열 경쟁과 경선을 앞둔 각종 편법 동원이 일어나고 있어서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새누리당 국민공천제는 후보들이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정정당당하게 경쟁을 펼쳐, 국민께 감동을 드리겠다는 정치혁명이 되어야 한다. 이 정신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새누리당 후보로서 자격미달이나 마찬가지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상대에 대한 비방과 흑색선전은 물론 각종 법위반 등 국민공천제 정신에 위반되는 행위에 대해서 공천과정에서 불이익을 줄 것이며 정도에 따라 경선 자격박탈도 검토할 것이다. 국민공천제가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져서 정치혁명에 획을 그을 수 있도록 모든 후보자께서 노력해주시길 당부드린다.

 

<김무성 대표최고위원>

 

  오늘 중요한 말씀들이 많이 나왔지만 아까 이인제 최고위원께서 하신 말씀 중에 야당의 지도자가 전쟁을 하자는 것이냐 이렇게 이야기한 것은 국민 협박이다. 전쟁을 억제하자는 정부의 대책을 어떻게 전쟁을 하자는 논리를 하자는 논리로 둔갑시키는지 이것은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보여줬던 좌파들의 전형적인, 전통적인 국민 선동 책략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2016. 2. 15.
새누리당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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