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9월 1일 최고위원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진석 원내대표>
길고 어려운 협상이었지만 추석이전에 국민들께 11조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집행할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다. 추경 통과가 늦어진 만큼 정부는 신속한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 11조원 규모의 추경이 국회에 제출된지 38일만에 오늘 2시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다소 늦어졌지만 일자리를 잃게 되신 분들, 자영업자, 지역상공인들께 추석을 앞두고 작은 희망이라도 드리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난상이라고 표현하고 싶을 만큼 길고 어려운 협상이었다. 여야 협상과정에서 드리고 싶은 말은 많지만 20대 국회 첫 번째 정기국회가 시작되고 추경이 통과되는 좋은 날이기 때문에 짧은 소회 몇 말씀만 드린다. 먼저 야당은 원내지도부 간 합의결과를 존중해주셨으면 한다. 원내지도부 간의 합의는 국민과의 약속이다.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협치는 불가능하다. 약속이 이행되지 않으면 협치는 이루기 어려운 것이다. 국민과의 약속을 한번도 아니고 몇 번씩이나 당내 강경세력의 반발이나 어떤 정치적 이유로 파기하고 뒤집어 버린다면 원만한 여야협상이 되겠는가. 여러분 상기해봐라. 저희 새누리당은 19대 국회 때 과반수가 넘는 의석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회운영과 관련해 여야 합의 없이 일방, 강행, 날치기 처리한 적 단 한 차례도 없다. 국가의 운영, 여야협상에는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이 있는 것이다. 학교 아이들의 건강을 해치는 우레탄 트렉을 교체하고, 어려운 여학생들의 형편을 지원해주는 일에 누가 반대하겠는가. 그러나 곳간에서 돈을 꺼내 쓰는 일에는 법과 절차 그리고 금도가 있는 법이다. 추경과 본예산은 엄연히 그 목적과 비목, 집행절차, 시기 등이 다른 것이다. 특히 11조원 규모의 이번 추경은 구조조정, 일자리, 지역경제활성화가 그 목적이었다. 2017년도 본예산이 제출된 만큼 여러 복지예산은 내년 본예산에 충분하게 반영될 수 있고 여야 간에 논의할 수 있는 문제였다. 어제 인사청문회 도입 이례 처음으로 야당 단독으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었다.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까운 일이었다. 저는 우리당 교문위원들에게 인사청문회에 들어가 하는 것이 어떠냐 말씀을 드려보았다. 하지만 교문위 위원들은 위헌적 상임위 운영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상임위원장이 헌법과 국회법을 어겨가면서 상임위 운영을 한다면 어떻게 그 위원들이 상임위원장에게 협조를 할 수 있겠는가. 야당 원내지도부와 유성엽 위원장은 저희당 교문위 위원들의 이런 목소리에 귀를 기우려야 할 것이다. 그동안 여야 협상과정에서 고생해주신 김광림 정책위의장,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 주광덕 예결위 간사, 이현재 기재위 간사께 감사드린다. 일정이 파행되고 연찬회까지 무산되는 속에서 비상대기를 해주시며 흔들림 없이 절대 결속을 지도해주신 이정현 대표 비롯한 최고위원, 당지도부, 모든 의원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드린다.
2016. 9. 1.
새누리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