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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통령 후보, 경남 양산 유세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7-04-29

  홍준표 대통령 후보는 2017. 4. 29(토) 14:40, 경남 양산시 이마트양산점 앞에서 유세를 했다. 황천모 수석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홍준표 후보 유세 주요내용

 

◇ 내 대에는 짓밟히고, 무시당하고, 밥 굶고, 못살더라도 내 자식만은 잘살게 해보자는 게  대한민국 서민들의 꿈이다.

 

◇ 일당 800원 경비원의 아들도, 까막눈의 어머니를 가진 아들도, 공동묘지에 아버지를 둔 아들도 대통령이 될 수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 홍준표가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 서민들이 대통령이 되는 것이다.

 

  제가 고향을 떠난 지 52년 만에 경남지사로 내려왔을 때 양산 시민여러분이 반갑게 맞아 주었다. 정말 고맙다.

 

  이번에 플랜카드를 바꿨다. '경비원의 아들도 대통령이 될 수 있다', '까막눈의 엄마를 가진 아들도 대통령이 될 수 있다' 이 땅의 서민들이 그렇다. 내 대에는 짓밟히고, 무시당하고, 밥 굶고, 못살더라도 내 자식만은 잘살게 해보자는 게 대한민국 서민들의 꿈이다.

 

  제 아버지는 막일을 했다. 막노동을 했다. 7살 때 집안이 망해서 리어카에 짊을 싣고 대구로 갔다. 대구 신천동에서 신암동으로 갔다. 다시 창녕읍으로 갔다가 합천 덕곡 산속으로 갔다. 합천의 낙동강가에 600평되는 보리밭을 얻어 보리농사로 먹고 살았다. 그 장시에는 밥 굶는 게 일상화되었다.

 

  74년에 고학을 하러 제가 대학을 갔는데 옆집사람이 자기 집에 불을 질렀는데 바람이 불어 우리 집에 불이 붙어 몽땅 탔다. 전 재산이 32만원이었다. 전 가족이 울산으로 이사를 갔다. 울산시 곡산동에서 월셋방을 얻어 살았고 아버지는 현대조선소에서 일당 800원을 받는 야간 임시직 경비원을 하고 누나는 공장에 다녔다. 지금도 가족들은 울산에 살고 있다.

 

  아버지는 75년도에 간암으로 돌아가셨다. 당시 울산 현대조선소에 담이 없었다. 철조망을 쳐놓고 배를 만들 때였다. 밤에 철근을 훔쳐가는 사람이 많았다. 추운 백사장에서 그것을 지키면서 회사에서 내준 막소주 댓병을 추위를 견디려고 먹다보니 간암이 되어 그 이듬해 돌아 가셨다. 돌아가시기 전에 그런 말을 하셨다. ‘집안에 불이나면 집안이 분꽃처럼 인다고 하더라. 그러니까 공부 열심히 하거라.’ 그 후에도 우리가족은 10년 동안 밑바닥에서 살았다.

 

  이 땅에 가난에 찌들고, 무시당하고, 핍박당하는 서민들이 한 번 잘살아 봤으면 좋겠다. 그래서 경남지사 할 때 서민지원 사업을 꼭해야 되겠다. 예산을 별도로 배정하여 서민의 자제에게는 공부라도 할 수 있게 만들어 줘야 하지 않는가. 초중고 학생들에게는 책도 사주고, 대학생에게는 1인당 300만원 장학금을 줬다. 금년 10월이 되면 서울 강남 세곡동에 경상남도 서민자녀들이 공부 잘해서 서울 가면 먹고 자고 공부할 수 있도록 기숙사를 준공한다. 제가 어릴 때 고학을 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공부라도 열심히 할 수 있게 도와주고자 서울에 기숙사를 짓게 된 것이다. 이 서민지원사업은 경상남도 밖에 안한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내가 공부시켜 보겠다.

 

  우리 서민들의 꿈은 소박하다. 내 대에는 힘들게 살고, 짓밟히고, 무시당하고, 어렵게 살아도 내 자식대만은 잘 살아봤으면 좋겠다.

 

  제가 고시를 여러 번 떨어진 건 각시와 연애를 해서 그렇다. 군산여상을 나와 국민은행 안암동지점에서 근무를 했다. 돈 찾으러 갔다가 눈은 맞았다. 졸업할 때 쯤 처가에 인사하러 갔다. 장인이 30여분 말을 시켰다. 부모님은 무엇 하시느냐, 집은 어디냐, 군대는 갔다왔냐, 무엇을 할 건가. 각시에게 ‘그놈 구름 잡는 놈이니까 그놈과 결혼하면 평생 고생한다.’했는데 장모는 ‘참 착한 사람 같다.’고 했다. 장인은 ‘고시되면 손에 장을 지진다.’고도 했다. 4년 뒤 합격을 했다. 전화를 드리니까  신문에 안 났다고 믿지 않으셨다. 나를 알아본 장모님께는 잘했다. 두분 다 돌아가실 때 임종을 제가 했다.

 

  정치얘기는 딱딱하기 때문에 이런 얘기를 한다. 경비원의 아들도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게 민주주의다. 엄마가 대구에서 밖에 나갈 때는 손에 버스 번호를 적어 준다. 글을 모르기 때문이다. 이 땅에 태어나게 해준 것만 해도 부모의 은혜가 크다. 부모가 못해준다고 원망하는 것을 볼 때 우리가 살 때와는 그렇게 다르냐. 정치하는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김구 선생, 도산 안창호 선생이라고 해도 저는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꼭 존경하는 인물난에 제 엄마를 썼다. 내 인생의 멘토를 내 엄마라고 생각하며 산다.

 

  아버지 돌아가실 때 제가 잘되면 공동묘지에서 옮겨주겠다고 했다. 아버지께서 ‘내 팔자에 공동묘지라도 갈 수 있으면 그게 내 팔자다. 네가 나중에 잘되더라도 산소 옮기지 마라. 내 인생은 거기까지다.’ 그 얘기에 지금도 산소를 안 옮긴다. 공동묘지에 그대로 있다. 대통령 나오면 산소부터 옮겼다. DJ, 이회창, MB도 그랬다. 공동묘지에 묘가 있는 그런 사람의 아들도 대통령이 된다는 것을 보여 주겠다. 잘하겠다.

 

  홍준표가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 서민들이 대통령이 되는 것이다.

 

ㅇ 오늘 양산유세에는 이주영 중앙선대위원장, 김태호 전 최고위원, 강석호 유세지원본부장, 김명연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 전희경 중앙선대위 대변인, 김성태 후보전략기획특보, 김대식 후보수행단장, 이미리 유세지원부단장 등이 함께했다.

 


2017. 4. 29.
자유한국당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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