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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당대표, 아시아포럼21 토론회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7-11-10

  자유한국당 홍준표 당대표는 2017. 11. 10(금) 11:00, 아시아포럼21 토론회에 참석했다. 그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홍준표 당대표>

 

  아시아포럼21 여러분 안녕들 하신가. 대구, 경북 지역 언론사 방송 여러분들과 오피니언 리더 여러분들을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다. 오늘 아침 집을 나서면서 대구 온다는 생각하니까 2가지 기억이 떠올랐다.

 

  첫 번째는 합천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대구 중학교로 보리쌀 두말 들고 유학 온 날 기억이 난다. 그날 유난히 춥고 겨울비가 부슬부슬 내려 찢어지게 가난한 형편에도 늦둥이 아들 공부 시키겠다고 저희 아버지께서 비 흠뻑 맞으면서 지게로 보리쌀 두말을 들고 앞장서고 내가 뒤에 따라서 걸었다. 그런데 어린 마음에 아버지 모습이 참으로 불쌍하게 느꼈다.

 

  또 하나는 올해 3월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통령 출마 선언을 어렵게 했다. 탄핵되면서 부랴부랴 경남도지사를 그만두고 출마할 수밖에 없었는데 불과 9개월 전인데 아주 오래전에 있었던 일처럼 그런 느낌이다. 이런저런 기억을 떠올리면 대구는 제가 학창시절에 초․중․고등학교를 다녔던 어떻게 보면 어릴 때 기억은 대구밖에 없다. 신안초등학교를 다녔고 신천초등학교 다니고 그리고 영남중․고를 다녔다. 흙수저였던 제가 대학에 갈 수 있도록 공부를 시켜준 곳이 대구였다. 일평생 공정하게 공부하면서 대통령 후보까지 될 수 있었던 것도 대구시민, 경북도민 여러분 덕분이었다.

 

  그런데 지금 대구시민이나 경북도민들이 여러 가지로 마음이 불편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정말 사랑하고 지지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고 구속까지 된 모습을 보면서 대구 시민이나 경북도민들이 얼마나 안타깝고 상실함이 컸겠는가?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 문제 때문에 저와 저희 당에 대해서 서운함 생각까지 갖고 있는 것도 잘 안다.

 

  저는 탄핵재판 자체가 부당하고 탄핵당한 대통령을 구속하고 심지어 구속기간까지 연장하는 것은 지나친 정치적 재판이라고 누차 이야기를 해왔다.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없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처한 상황을 보면 저도 정말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

 

  하지만 지금은 보수우파 전체가 궤멸할 상황이고 전 정권은 갈수록 한국 보수를 말살하기 위해 잔인한 정치보복과 좌파 독주를 계속 하고 있다. 보수우파는 자유민주주의 공화국이자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산업화 혁명을 일으켜 나라를 발전하는데 선도해왔고 이 땅의 문민정부를 창출시킨 그런 세력이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 보수우파 세력들은 국민들의 냉정한 시선 속에 좌파 독주를 넋 놓고 쳐다 볼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다.

 

  지금이라도 실패한 과거와 깨끗하게 단절하고 혁신과 통합으로 보수우파를 재건하지 못하다면 우리 당도 이제는 나락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럼 이 나라는 어째 되겠는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부당한 처분을 막는 것도 우리 보수우파가 힘을 얻어야지 가능하다. 그래서 오늘 저에게 쏟아진 일부 비난을 받을 생각을 하고 아픈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께서 저의 충정을 잘 헤아려 주시면 감사하겠다.

 

  존경하는 아시아포럼 회원여러분, 지난 10년 만에 좌파정권이 탄생한지 불과 6개월이 지났는데 그 짧은 시간에 세상이 완전히 뒤집어졌다 그렇게 생각이 든다. 좌파 진영에선 촛불혁명이니 적폐청산이니 하면서 많은 국민들은 과연 이 나라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느냐 대해서 우려를 하고 있다. 저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이 대단히 위험하고 대한민국을 위기로 몰고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선대의 피땀 흘려 살아온 경제, 외교, 안보, 국민 통합의 자산으로 지금 자유와 번영을 누리고 있는데 이 자유주의 경제체제가 무너지고 있다. 특히 올해가 박정희 탄생 100주년인데 경부고속도로, 자동차산업화 등 1970년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일군 자산이 지금도 우리 경제의 주춧돌인데 우리 경제는 좌파 정책 일변도로이고 이 정부의 정책은 지금 상당히 어려움에 쳐해 있다. 아마 연말 되면 국민들이 실감하게 될 것이고 내년에 세금 청구서가 각 가정으로 전달되면 더더욱 실감을 하게 될 것이다.

 

  지금 우리가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이 안보문제다. 지난번에 제가 방미 했을 때 안보 문제 때문에 미국으로 갔다. 과거에 야당 대표를 정권 3년이 넘어야지 방미하는 게 그게 관례였다. 그때쯤 되어야 미국 조야에서 야당 대표를 받아주는 게 관례이다. 그런데 새 정부는 6개월 만에 방미를 했었는데 처음에 가기 전에 과연 미국 조야에서 받아줄 것인가, 우리 뜻을 받아줄 것인가 많은 걱정을 했다. 그런데 실제로 가보니 미국을 움직이는 공화당의 폴라이언부터 시작해서 그 다음에 상원외교위원장, 공화당을 움직이는 세력과 국무성 CIA 관계자까지 저희들에게 안보문제 이야기를 했다.

 

  결론적으로 미국 정부가 미국 세력들이 주축세력들이 문재인 정부를 믿지 않는다고 한다. 믿지 않으니까 제1야당의 대표를 환대하면서 CIA까지 나와서 제1야당 대표한테 안보상황을 북핵 상황을 설명해줬다. 그만큼이나 한미 관계가 정부 관계가 어렵다. 한미동맹은 한국 국민과 미국 국민과의 동맹이지 정권과 정권의 동맹은 아니다. 비록 미국 정부가 믿지 못하는 좌파 정부가 들어왔지만 한국 국민들 의식은 다르다고 내가 했다. 한미동맹은 굳건할 것이라고 했다.

 

  북핵이 단순히 체제 보증용이라고 생각하던 미국 조야가 워싱턴포스트 주필까지 나와서 현관에서 환대하면서 1시간반 동안 야당 대표하고 회견을 전문을 실었다. 월스트리트도 CNN도 그랬다. 그리고 로이터도 미국 주요 언론들이 한국 대통령이 가도 1건 단신기사도 안낸다. 그만큼 북핵에 대해 미국이 느끼는 게 심각한 것이다.

 

  북핵문제에 대해선 당신들 지구반대편에 일어나는 일에 불과하나 우리는 바로 머리 위에 핵을 이고 살고 있다. 전술핵 재배치를 안하면 자체 핵무장 밖에 없다. 그러니 민주당 계열 군축 전문가가 미국을 협박하는 것이냐고 해서 그래 물어서 내가 협박이 아니라 절박한 것이라고 했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절박한 것이다. 그걸 협박으로 보지 말아야 한다.

 

  미국 언론들이 저희당의 입장을 상당히 지지 했다. 공화당 주축 세력 의식이 다 바뀌었다. 트럼프 방한 이후 북핵 체제 보장용이라 생각 않고 그 인식이 바뀌고 북핵은 적화통일용이다, 체제 전환용이다 그 인식이 저희들이 방미 외교 성과라는 북핵에 대한 인식을 적화 통일용이라고 바꿨다.

 

  유럽이 1970년도에 슈미트 수상이 서독에 전술핵 재배치 요구하니 미국 카터 대통령이 핵우산 들어서 반대를 했다. 동독의 구소련이 재배치 했다. 그때 슈미트가 카터에게 이렇게 했다. 구소련에 핵미사일이 워싱턴 공격할 수 있다. 워싱턴 불바다 될 상황인데도 서독을 지켜볼 수 있는가? 핵우산만으로 안 된다. 카터는 반핵분자가 아니다. 카터가 그 당시에 전술핵 7000기를 배치, 85년도부터 역사적인 군축회담을 열었다. 상호핵을 대부분 철수했다. 그때 유럽 상황보다 남북 상황이 더 위급하다.

 

  구소련은 미국이 통제했지만 지금 북한이 미국을 통제할 수 있는가? 통제 불능 국가 아니냐, 30대 초반에 어린애가 충동적이고 흉폭한 어린애가 핵이란 무기를 가졌다. 통제 가능하겠는가? 그렇게 된다면 70년대 중반의 유럽 상황보다 한국 상황이 수십배로 엄중한 위기에 와있다. 그렇게 하려면 외교가 안 된다. 그럼 군사적 공격은 우린 원치 않는다고 했다.

 

  한 가지는 CIA가 군사적 공격할 때 미사일은 무력화 시킨다고 치자 장사장포는 무력화 안 된다. 1000문이 넘는 장사장포가 불을 뿜는데 궤멸시키는데 일주일이고, 하루 6만명이 죽는다고 했다. 수십만이 죽는 그런 북폭은 원치 않는다. 그러니 핵균형 하자, 나토가 상호 할 때처럼 핵균형 이뤄놓고 협상을 하자. 저쪽은 대포를 들고 있는데 우리가 공기총 들고 있으면 협상 자체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워싱턴 포스트 주필도 우리가 설득하고 미국 조야도 그렇게 설득해야 한다. 그래서 미국에 공화당 실력자에게 중국이 북핵을 제어하지 못하면 한국과 일본은 전술핵배치 하던지 핵무장 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그런 판단을 우리가 듣고 왔다. 그만큼 안보가 위중하다. 안보가 위중한데 유엔 제제 결의 기권하고 800만 달러 보내주려고 하고, 개성공단 재개하려고 하고 세계가 북핵 제재하는데 정부가 이런 짓을 해서 그래서 우리가 걱정스럽다. 국민5000만 생명과 재산이 달린 문제에 봉착했다.

 

  경제문제는 베네수엘라나 그리스 방식으로 흘러간다. 소득주도 성장론이고 최저 임금제, 민간기업 임금을 세금으로 보존하는 건 사회주의 국가 밖에 없다. 국민 세금을 탈탈 털어 한 분야에 3조를 붙겠다. 내후년에는 10조 넘게 한다는 것이다. 이런 방식 경제운용은 베네수엘라 그리스로 가는 것이다.

 

  공무원 증원하겠다. 그리스 보면 공무원 그것 때문에 망했다. 한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4,5명이 일하도록 공무원 증원을 늘였다. 좌파 노조들이 설치니까 제조업이 전부 그리스를 탈출했다. 관광과 해상운송밖에 없고 거기다 공무원밖에 없다. 일자리는 1명이 할 일 4명이 나눠서 하면서 세금 나눠먹기, 공직 그만두면 95% 연금을 준다. 그렇게 하다 보니 사람 죽어도 사망 신고를 안 한다. 100세 이상 살아있는 게 그리스가 유럽 최고일 것이다. 그런 사태가 벌어져도 무슨 경제 발전이 되겠는가? 민간의 일자리를 만들려고 하니 탈출을 안 한다.

 

  다음주 베트남 간다. 우리 기업 베트남 가있는데 삼성전자가 구미 탈출 베트남 갔다. 베트남이 훨씬 손기술이 좋단다. 우리 같은 강성노조도 없고 그래서 기업이 해외로 가는 것이다. 100만 개 이상 일자리가 해외에 있다. 지금 탈출러시다. 중국에서 온 기업도 미얀마로 다시 나간다. 이런 좌파 경제로 일자리 마련 못하니까 사상 최대의 일자리 대란이 나올 것이다. 현재 나오고 있고 일자리 마련을 못하니까 공무원 일자리 늘이자는 그리스 방식이다. 이런 문제로 나라 경제도 점점 힘들어져 간다.

 

  안보경제면에서 써준걸 읽어야 하는데 이야기 하다 보니 그리 됐다.

 

  복지 문제를 자세히 들여다봐야 한다. 우리가 시골 노인정 봐도 노인연금 올려주고 문재인 케어 한다고 의료관계 이야기하면 처음 반응이 우리가 얼마 살날 안 남았는데 내 자식들이 세금을 더 내야 하지 않냐고 시골노인정도 걱정한다. 복지는 한번 나오면 거둬들일 수가 없다.

 

  5년만 나라 경영하고 자기들은 나가면 그만이지만 국가 재정이 고갈이 된다. 이런 문제도 퍼주고 보자 그런 문제도 국민들이 이젠 자각해야 한다. 이젠 퍼주는 거 싫다는 사람 많다. 서울시립대도 학생들이 전액 면제 받는걸 원치 않는다고 했다. 학교 발전이 안 된다. 이런 걸 국민들이 자각해 나갈 거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무책임한 폭주 좌파 정부 들어선 것은 저희들 책임이 가장 크다. 이제 자유한국당과 보수 모두가 완전히 새롭게 태어나려고 한다. 보수의 가치를 세우고 보수 우파 본당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당을 살릴 수 있고 위기에서 구할 수 있다고 본다.

 

  어떤 어려움이 내 앞에 있어도 믿을 수 있는 건강한 보수우파의 본당으로 자유한국당을 만들겠다. 신보수의 새로운 가치를 세우고 보수혁신을 가로 막는 구태세력과 당당하게 정리하겠다. 이 정부를 견제하는데만 전력을 다하겠다.
 


2017. 11. 10.
자유한국당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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