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2018. 1. 24(수) 16:00, 현안관련 기자회견을 했다. 그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북한이 느닷없이 인민군 창건일을 2월 8일로 옮기겠다고 한다. 지난 40년 동안 4월 25일로 기념해오던 인민군 창건일을 이번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개막식 하루 전인 2월 8일로 옮겨서 대규모 열병식을 평양에서 연다고 한다. 명실상부한 ‘평양올림픽 개막식 전야제’로 가겠다는 노골적인 의도를 드러낸 것이다. 같은 날 현송월은 강릉에서 올림픽 전야 공연을 열고, 김정은은 평양에서 열병식을 여는 평창올림픽 전야를 그야말로 대대적인 북한 체제홍보로 가득 채우게 되는 것이다. 연례적으로 시행하던 한미 연합훈련도 평화올림픽을 명분으로 일방연기한 마당에 북한은 국제사회를 상대로 대놓고 무력시위를 하는 이 상황을 문재인 정부가 그대로 방치하거나 용납해서 안 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하고 연기했듯이 북한의 창건일 군사퍼레이드도 김정은에게 연기해달라고 분명하게 요청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평창동계올림픽은 북한체제 선전의 장으로 밖에, 대한민국은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혀 둔다.
다시 한 번 더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청한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세계인의 축제, 평화올림픽으로 가져가기 위해서는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해야 된다고 미국에 요청했고, 또 한국과 미국은 실질적인 군사훈련을 중단했다. 그런 만큼 북한의 창건 열병식도 반드시 중단되어져야 한다고 본다. 그런 만큼 김정은에게 2월 8일 북한 인민군 창건일, 열병식을 즉각 중단해달라고 요청해 달라.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 참모들과 가진 회의에서 ‘올림픽이라는 대사가 목전 다가왔고 스포츠를 통한 하나됨과 평화를 위한 염원은 여야가 다르지 않을 것이니 여야를 뛰어넘는 초당적 협력을 간곡 요청한다’고 말했다고 박수현 대변인 브리핑 통해서 전했다. 올림픽이라는 대사를 목전에 두고 이렇게 국론분열과 갈등을 조장한 개최국이 전 세계에 어디 있는가. 올림픽을 15일 남겨두고 있지만 정치보복, 정책보복, 인사보복으로 뉴스를 도배질 하고 있는 이 정권이 평화올림픽을 말할 자격이 있는 것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갈등올림픽, 냉전올림픽을 누가 자처했는가. 대한민국 국민들과 자유한국당은 많이 바라지도 않는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현송월에 10분의 1만 대한민국 국민 대통합을 위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마음을 열어주고 국민대통합의 길로 평창동계올림픽을 세계인의 축제로 이끌어 가시길 간곡하게 당부 드린다.
다시 한 번 거듭 촉구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열병식 개최에 대해 즉각적으로 항의하고 중단하도록 촉구해달라.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다. 전세계인의 평화축제에 북한 핵미사일을 저지하겠다는 한미 군사연합훈련은 중단시키면서 북한군의 열병식 개최 도발을 방치한다면 전 세계인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는 사실을 문재인 대통령은 숙지해주기 바란다.
2018. 1. 24.
자유한국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