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성태 당대표권한대행은 2018. 6. 18(월) 11:00, 현안관련 기자회견을 했다. 그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성태 당대표권한대행>
오늘 기자 여러분들을 뵙자고 한 것은 지난 금요일 비상의총 이후 당대표 권한대행으로서 차후 당 개혁과 혁신의 기본입장과 방향에 대해서 말씀 드리고자 한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 비상의총을 통해서 당 개혁과 자기반성, 철학적 가치재정립에 대한 공통된 요구를 확인했지만 방법론에 대해서 아직까지 다양한 요구와 주장들이 제기되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실효성 있는 방향성이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현실인식에 대해서 공감대를 확인한 만큼 이제 그것을 어떠한 방법론으로 풀어갈 것인지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우리 당이 처한 비상상황에서 당대표 권한대행으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무거운 사명의식을 느끼고 있다. 당의 현실이 비상대행체제에 처해 있는 만큼 비장한 각오로 변화와 혁신에 임해야 할 것이다. 더 이상 구태에 안주하는 안일한 태도는 용납되지 않을 것이다. 무사안일주의, 보신주의, 노욕에 찌든 수구기득권 다 버려 낼 것이다. 수구적 보수, 냉전적 보수 다 버리고 합리성에 기반 한 새로운 이념적 지표를 세워야 할 것이다. 뉴노멀에 걸맞은 뉴보수 정당으로 보수의 기본적인 가치와 이념에는 변함이 없지만 시대정신에 맞게 정의로 자기 혁신하는 보수의 새 지평을 열어가겠다. 구태와 관습에 안주하는 기득권 보수가 아니라 수구와 냉전, 반공주의에 매몰된 낡은 주종을 스스로 혁파하고 국민적 인식과 정서에 부합하는 정의로운 보수의 뉴트렌드를 만들어 갈 것이다.
오늘 이후 당 사무총장을 비롯한 각급 위원장과 본부장, 당 대변인, 여의도연구원등 우리당 당직자 전원의 사퇴서를 수리하고 혁신 비대위 구성을 위한 위원회와 질서 있는 중앙당 해체와 혁신을 위한 구태 청산TF를 동시에 가동할 것이다. 다시 한 번 더 언급하겠다. 오늘 이후 사무총장을 비롯한 각급 위원장과 본부장 및 당 대변인, 여의도연구원 등 우리당 당직자 전원의 사퇴서를 수리하고 혁신 비대위 구성을 위한 위원회와 질서 있는 해체와 혁신을 위한 구태 청산TF를 동시에 가동할 것이라는 점을 밝혀드린다.
무엇보다 이전 네 차례의 혁신위와 비대위 체제를 타산지석으로 삼고 반면교사에 이를 수 있도록 혁신 비대위가 당 개혁의 쇄신의 전권을 위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저조차도 당대표권한대행으로서 혁신비대위가 국민이 부여한 마지막 기회를 살리고 진정한 당 혁신을 완수해 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역할에 제 임무를 제한하고 충실히 수행해 갈 것이다. 차후 혁신비대위의 이 같은 역할과 위상이 제대로 적립될 수 있도록 우리 당 의원 전원동의와 당 전국위원회 등의 공식 절차를 밟아 나가도록 할 것이다.
또한 오늘부로 자유한국당은 중앙당 해체를 선언하고 지금 이 순간부터 곧바로 중앙당 해체작업에 돌입할 것이라는 점을 말씀 드린다. 당대표권한대행인 저 자신이 직접 중앙당 청산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청산과 해체 작업을 진두지휘해 나갈 것이다. 집권당 시절의 방대한 조직구조를 다 걷어내고 원내 중심정당, 정책중심정당으로 다시 세워 갈 것이다. 중앙당 조직을 원내 중심으로 집중하고 그 외 조직과 기능을 필수적인 기능위주로 선임하여서 간결한 의사결정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을 밝힌다. 기능적으로 효율적이고 조직적으로 실용적인 원내 정당으로 만들어 가겠다.
명실상부한 원내 중심정당으로서 원내정당의 정책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당 정책위를 당 조직과 별도의 원내조직으로 분류하고 정책적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겠다. 중앙당사를 공간적으로 최소화하고 전국의 산재한 당 자산을 처분해 당 재정 운영 또한 효율화 하겠다. 당 자산으로 마련된 재원으로 당 조직의 구조조정을 마무리 해 갈 것이다. 당이 지표로 삼는 이념, 철학의 핵심과 더불어 조직 핵심, 정책 핵심도 맞물려가도록 하겠다. 그리고 그 마무리 작업을 당의 간판, 새로운 이념과 가치를 담는 새로운 이름으로 시작하도록 할 것이다. 인적 혁신, 조직 혁신, 정책 혁신으로 완전히 새로운 당을, 새로운 이념적 지평 위에서 다시 시작할 것이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지금은 무너진 담장, 주저앉은 서까래를 다 끌어내고 반석위에 새집을 다시 지어야 할 것이다. 더 이상 자기 혁신에 게으른 보수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더 빠르게 움직이고 더 앞서가는 새로운 정당이 되어야 할 것이다. 집권당 시절의 구조와 체제, 관행과 관습을 모두 바꾸고 확실한 세대교체, 확실한 인적혁신 반드시 이루어내겠다. 새로운 철학과 새로운 이념적 지평에서 새로운 인물과 세력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 하겠다. 변화와 혁신에 주저하지 않는 새로운 당을 건설해 나갈 것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이제부터 하나씩 하나씩 차근차근 빈틈없고 차질 없는 개혁을 실현해 갈 것이다. 백가쟁명의 요구에 휘둘리고 시간에 쫓겨 임기응변의 처방에 허둥대고 땜질하는 수습방안은 지양해 가도록 할 것이고, 이번이 국민이 부여한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
서둘러 재촉하고 스스로 다그치면서 일을 그르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할 것이다. 냉전과 반공주의를 떠나 평화와 함께 가는 안보정당, 일자리와 성장을 추구하는 경제적 실용주의 정당, 그리고 지난 2월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이미 말씀드린 바와 같이 서민과 함께 하는 사회개혁 정당으로서 정책 혁신을 추구해 갈 것이다.
2018. 6. 18.
자유한국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