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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자유한국당 청년특별위원회 『+청년바람 포럼』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8-09-20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2018. 9. 20(목) 15:00, 자유한국당 청년특별위원회 『+청년바람 포럼』에 참석했다. 그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늘 여러분들께 기성세대로서 미안한 마음 가지고 있다. 학교에서 학생들 가르칠 때도 굉장히 안타깝다. 말하자면 뜻을 다 못 펴고 고생하고, 우리가 학교 다니고 우리가 청년일 때 최병길 위원하고 제가 고등학교 동기지만 우리 대학 다닐 때는 취직 걱정 같은 거 별로 안하고 당연히 둘 셋 중에서 골라가고 그랬다. 경제가 한참 성장할 때. 그런데 요즘 그런 거 같지가 않다. 영화 국제시장에 보면, 국제시장에 아주 명대사가 하나 나온다. 그 명대사가 뭔가 하면 인생을 젊었을 때부터 한국에서 고생해서 산 주인공이 월남까지 가고 독일에 광부도 가고 이렇게 해서 나중에 어느 정도 살게 된 다음에 그 자기 부인의 손을 잡고 하는 말이 ‘참 그래도 고생스러운 세월, 파란만장한 세상을 우리 자식 세대가 아닌 우리가 산 게 참 다행이다’이런 말이 나온다. 그런데 그 말을 보면서 생각했다. 오늘 날의 젊은이들이 저 대사에 얼마나 동의를 할까. 어떻게 보면 그 때는, 옛날세대는 독일이든 베트남이든 일종의 탈출할 데라도 있었다. 요즘 젊은이들은 탈출할 데 조차도 없다. 그냥 여기서 갇혀서 정말 일자리를 찾아서 해매고 또 그 다음에 희망을 찾아서 헤매고 그런 세대가 돼버렸다. 오늘 저한테 시간을 많이 주신다고 해서 단순한 축사가 아니고 조금 더 이야기를 듣겠다고 해서 이야기를 해 드리지만 그런 시대가 돼버렸다. 그래서 여러분들 뵐 때마다 기성세대로서 미안한 마음이 들고 그런다. 미래학자인 리프킨, 말하자면 노동의 종말, 소유의 종말 그다음에 유로피안 드림 이런 것을 쓴 그 양반이 언젠가 한 번 젊은이들을 향해서 이렇게 이야기했다. ‘여러분들 세대를 보면 늘 마음이 안됐다.’ 왜냐하면 그 양반도 아마 우리 세대 쯤 된 거 같은데 아마 조금 더 됐나. 자기가 젊었을 때는 다 희망을 보고 살았는데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줄 게 별로 없다. 왜냐하면 일자리는 점 점 점 점 우리만 줄어드는 게 아니고 세계 전체가 다 줄어드는데 우린 더 줄어들고 있다. 일자리는 줄어들고 있고, 결국은 노동의 종말에서 나오는 이야기다. 일자리가 계속 준다. 전자화, 자동화 되면서 줄고 그래서 희망이 사라지고 있다. 그런 이야기를 하는데 보면서 앞으로 어떻게 할 거냐. 여러 번 걱정을 한다. 그런데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우리 대한민국이 저력이 있다. 어디에 있나. 우리 국민들한테 있다. 우리 국민들 제가 지난 일요일 날 성장담론 이야기할 때 가장 기본적인 개념으로  설명을 했다. 우리 국민은 굉장히 위대하다, 열정이 있는 국민이고, 창의력이 있는 국민이고, 그래서 국가가 하나도 도와주지 않아도 저렇게 방탄소년단 같은 팀이 나오지 않나.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어내고 게다가 문화를 만들어서 세계로 뻗어나가게 하는 민족, 그런 민족이 잘 없다. 조금만 우리가 노력하면 충분히 우리가 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는데 곳곳에서 우리 환경이 그렇게 안 되는 거다. 국가가 오히려 뛰지 못하게 잡고, 그 다음에 우리의 문화적 환경이라든가 이런 것도 그 다음에 제도적 환경도 우리를 뛰지 못하게 잡고 그리고 젊은이들을 뛰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소유물처럼 우리 당에서도 그런다. 여러분들이 수없이 저한테 불평불만을 넣는다. 그게 뭔가 하면, 그거 아닌가. 사람 동원이나 하고 나오면 왔나, 안 왔나 제대로 쳐다보지도 않고 있다가 그러고 있다가 다음에 사람 동원하고 숫자 채울 일 있으면 그 때 전부 친구들 데리고 나오라고. 당의 의사결정에는 전혀 관여도 못 하고, 어디서 젊은이들을 그렇게 대접하는 법이 어디 있는지 여러분들이 그렇게 얘기 하지 않나. 그런데 그게 일종의 제도이자 문화다. 이걸 우리는 깨야 한다. 그렇다. 깨고, 정말 젊은이들이 제대로 좀 의사, 자기 의견을 개진하고 실제 젊은 정치인들이 나올 수 있는 그런 환경을 우리가 만들어야 되겠다. 세계 곳곳에서 젊은 정치 지도자들이 여기저기서 쏟아지고 있는데 왜 한국은 이렇게 국회의원 평균연령이 이렇게 높아야 하고 이해가 잘 안되다. 그리고 또 뭐라고 그러는가 하면 뭐 좀 하려고 하면 ‘젊어서부터 말야, 너 나이 몇 살인데 그거 하려고 하냐.’ 이렇게 한다. 이런 문화가 좀 깨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도 여러분들 하고 같이 하는 자리를 많이 만들려고 하는데 이게 뜻대로 잘 안돼서 미안한 마음도 있다. 오늘 제가 이정도로 이야기 드리고 여러분들 하고 계속, 젊은 분들하고 같이 하겠다는 그런 말씀 드리고 인사에 갈음한다. 감사하다.


2018.  9.  20.
자유한국당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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