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2018. 11. 23(금) 13:30, 정책위·여의도연구원·정용기 의원 주최 ‘지상파 중간광고 관련 대토론회’에 참석했다. 그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지금 굉장히 중요한 문제인데 정용기 의원님 수고 많으셨다. 감사드린다. 비대위원장 입장에서 굉장히 중요한 이슈를 이렇게 토론하게 되는 게 참 의미 있는 자리가 아닌가 싶다. 왜냐하면 지난번 우리가 방송의 날이니까 갔더니 대통령께서 ‘우리 방송이 말하자면 이만큼 자유로운 때가 없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주변의 표정을 보니까 전혀 그런 감이 아니더라. 그래서 보면 방송이 그만큼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사람들 표정을 보고 대통령이 그 말씀하시니까 표정들이 좀 이상해지더라. 많은 분들이. 지금 그런 상황인데, 그런 상황에 지금 지상파 중간광고 관련해서 토론회니까 참 의미 있는 토론이 아닌가 생각한다. 짧게 말씀드리고, 또 하나 제가 좀 결례를 하는 것은 외신기자들하고 모임이 있어서 말씀드리고 바로 나가야 될 것 같다. 어쨌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 지상파 경영진, 출연진 신정부 인사들로 계속 채워져 가고 있는 것 같다. 지난 정부 때 블랙리스트가 있었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지금 그런 걸 보면서 ‘아, 화이트리스트든지 블랙리스트든지 있지 않은가’하는 그런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그런데 그 결과로 지상파 방송들의 편파성이 점점 강화되고 중립성이 전부 훼손되고 있다. 그러다보니까 정말 많은 분들이 채널을 다 돌리고 있다. 쉽게 광고료 수익이 떨어지는 건 당연한 이야기겠다. 그다음에 적자경영으로 가는 건 당연한 것이다. 그러면 방송의 공정성을 더 살려서, 또 시청자들의 사랑을 더 받고, 또 시청자들로 하여금 공정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또 이제 이렇게 해나가야 되는데 그러지 않고 경영이 어려우니까 지상파 광고를, 중간 광고를 도입하겠다고 하는 게 이게 맞는지 정말 모르겠다. 제가 듣기로는 한 60% 이상의 국민이 반대를 하고 있고, 대다수 전문가들도 지금 옳지 않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세계 각국의 공영방송, 특히 공영방송이면 공영방송에서 중간광고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하는데 정권에서 이걸 강행하려는 의지가 뭔지 정말 걱정이 된다. 다른 무엇보다도 지상파 방송사의 적자구조를 개선하려면 방만한 조직과 운영부터 바로잡는 것이 우선 아니겠나. 또 무능하고 편파적인 그 방송과 그 방송을 진행하게 하는 경영진을 교체하는 게 저는 우선이라고 본다. 시청자들에게 정치적 불편을 강요하는 프로그램들을 공영방송에 맞게 고치는 것도 중요한 일의 하나라고 하겠다. 지금 이대로 계속 가다가는 정말 시청률 문제도 국민들 사이에서 틀림없이 터져 나올 것 같다. 우리 당 역시도 시청률 문제를 이야기 안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에 갈 수가 있다. 부디 그런 상황까지 가지 않게 미리 미리 편파방송들 좀 시정하고, 그다음에 좀 더 사랑받는 방송이 돼서 이 위기를 타계가기를 바란다. 중간광고가 들어가는 이런 방법 말고 말이다. 오늘 토론회에 참석해주신 분들하고 좋은 이야기를 많이 주실 것 같은데 저희들이 잘 귀담아서 정용기 의원님께서 잘 준비하고, 잘 정리하시겠지만 저희들이 귀 담아 듣고, 당의 정책위가 주관하는 만큼 이리 저리 잘 반영하리라고 생각한다. 감사하다. 축하드린다.
2018. 11. 23.
자유한국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