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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생존수영 교육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8-11-26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2018. 11. 26(월) 14:30, 조경태 의원 주최 ‘생존수영 교육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했다. 그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조경태 의원님 그리고 안민석 위원장님 고생 많이 하셨다. 감사드린다. 감사드리는 게 제가 그냥 저의 가까운 친인척들의 역사를 아시는 분은 금방 알 수 있는 일이기도 하지만, 저는 가족 중의 한 사람을 익사로 잃었다. 너무나 아까운 청년, 대학 4학년 군대 갔다 와서 이제 제대 기념으로 여행을 가서 익사로 세상을 떴다. 그 때 비통한 마음은 말할 수가 없는데 그래서 오늘 제가 이 세미나를, 이 계획서를 보고 보면서 다시 한 번 그때 생각이 났다. 그래서 특별히 더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우리가 사고가 날까, 많은 사람들이 ‘내가 왜 저런 사고가 저게 어떻게 나한테 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지만 제가 그 때 사건 이후로 그렇게 생각한다. 사고 날 확률이 만 분의 일이라는 건 인생을 살면서 반드시 난다. 그런 순간들을 만 번은 당하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우리 주변에 정말 아까운 생명을 잃는 그런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늘 안타깝게 생각해 오던 일이다. 저도 일본서도 살아보고 미국서도 살아봤지만 곳곳에 가면 수영장이 있고, 그 다음에 또 그 수영장에서 생존 교육을 받고 또 화재에 대비해서도 온갖 교육을 다 받는 모습들을 일본이나 미국에서 쭉 봐왔는데 저희들이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이런 수영이라든가 화재예방이라든가 안전에 관한 문제에 있어서 너무나 등한시한다. 오로지 ‘성적이 얼마 되느냐’, ‘학교를 좋은 학교 가냐, 못 가냐’ 여기에만 신경을 쓰는 것 같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 특별히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와서 이렇게 인사를 드린다. 끝까지 앉아서 제가 다 들었으면 좋겠지만 그럴 형편이 못 돼서 일찍 일어나긴 하지만 더욱더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하나만 더 이야기 드리겠다. 세월호 사건이 일어나고 난 다음에 우리가 그렇게 이야기했다. ‘세월호 전과 후는 정말 달라야 된다.’고 이야기를 했다. 안전에 관한 한. 그런데 우리 사회가 유감스럽게도 그러지 못한 것 같다. 세월호 사건이 일어난 다음에 우리가 그랬지 않나. 세월호 사건만 하더라도 그 책임을 묻고, 어떻게 보면 누가 잘못했다고 하면서 서로가 공격의 화살을 돌리는데 굉장히 치중을 했다. 실질적으로 우리 사회의 안전 문제는 강화시키는 문제는 또 등한시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까 세월호 일이 있고 난 다음 3년 후 스텔라데이지호가 남대서양해에 가서 그대로 가라앉는 사건이 있었다. 거기에 선원이 아마 우리가 여덟 명이었다는 것 때문에 우리 사회에 이것이 큰 이슈가 안 돼서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 세월호 사건을 겪고도 그 다음에도 안전 문제를 또다시 이렇게 등한시하고 있다. 세월호 사건도 어떻게 보면 상대를 찌르는 무기로만 썼지 실질적으로 우리 사회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그 담론을 형성하는 데는 턱없이 못 따라가는 그런 상황이다. 오늘 이런 정말 생존 수영, 이런 테마를 가지고 하는 세미나를 계기로 다시 한 번 우리 사회의 이 문제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안전에 관한 문제를 한 번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감사의 말씀 드리고, 또 축하드린다.

 


2018.  11.  26.
자유한국당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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