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2018. 11. 28(수) 10:00, (사)마중물여성연대·한국여성단체협의회·한국여성유권자연맹 주최 ‘한국정치희망-바로 여성이다’ 패널초청토론회에 참석했다. 그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저희 집에서는 여성, 남성이야기가 나오지 않는다. 왜냐하면 제가 3대 1로 맨날, 제가 딸 둘 키우면서 우리 집사람하고 셋이고, 저는 남자가 혼자밖에 없어서 남성이 항상 마이너리티, 소수가 돼서 눌려 산다. 그리고 발언을 할 때도 참 조심해야 하는 게 ‘여자들은 말이야’ 이렇게 이야기 했다간 하루 종일 혼이 난다. 그래서 정말 차별 없는 그런 생활을 하는데 그래서 저는 사실 개인적으로 ‘남성이 어떻다, 여성이 어떻다’ 이런데 대한 판단이 잘 없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내가 어디 가서도 이야기 하지만 딸아이를 키우면서 딸아이가 남편 정말 어떤 사람 만나는 데에 따라서 자기 직업을 못 가지고, 남편을 어떻게 만나느냐에 따라서 인생이 좌우된다는 건 딸 키우는 아버지로서는 너무나 참 안타깝고 그렇다. 그래서 어떻게 하든지 전문인으로 컸으면 좋겠고, 또 특히 우리 큰 아이는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저런 아이들도 정치를 좀 했으면 좋겠다’ 하는데 정말 어려운 게 벌써 아이를 낳고 나니까 벌써 거기에 붙들려 버린다. 꼼짝없이 붙들려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그런 상황이 되어 버렸다. 그러니까 ‘한국사회에서 얼마나 여성이 우리 사회에 진출하는 거 특히 정치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가’ 그런 것을 제 딸아이를 보면서 새삼 느낀다. 그런데 우리 문화 자체도 그렇다. 곳곳에서 보면 여성이 꼼짝할 수 없는 문화가 있다. 국회도 그렇겠다. 아무래도. 예를 들어서 계파 중심으로 막 움직이게 되면 어울려 다녀야 하고, 저녁도 먹어야 하고, 술도 한잔해야 하고 이렇게 되면 여성은 자연적으로 뒤로 쳐질 수밖에 없다. 그게 아니고 정말 정책중심으로, 그다음에 자기 실력중심으로 이렇게 성공할 거 같으면 충분히 지금 우리 문화에서도 여성이 들어갈 수 있겠다. 그래서 아마 우리 성 기자님 이야기 하신 것처럼 여성의 진출이 점점 늘어 날거다. 왜냐하면 어쩔 수 없이 우리 정치문화도 바뀌게 되어있다. 사람들 만나서 밥 사주고 해서 표를 모으는 그런 시대가 이제 바뀔 거고, 그 다음에 당내에서도 몰려다니면서 보스 중심의 그런 문화도 많이 바뀔 거다. 그래서 제가 늘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그런 문화 때문에 의욕을 꺾고 정치를 안 하시겠다는 젊은 여성들이 있으면 이제 문화가 바뀔 테니까 좀 열심히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진출하는 것을 생각해보라. 왜 제가 이야기를 드리냐 하면 당에서 위원회 인사를 하더라도 여성의 인력풀이 너무 좁다. 밖에서 모시고 싶은데도 정말 인력풀이 좁아서 굉장히 고민을 할 때가 많다. 남성보다는. 그런 점에서 한쪽은 이런 문화나 제도가 좀 바뀌면서 한쪽에서는 인력풀이 많이 만들어지면 여성이 훨씬 더 많이 활동할 수 있는 그래서 아까 성 기자님 이야기 하셨지만, 조금 더 두 분 다 이야기 들었지만 조금 더 개별적이고, 자유롭고, 독립된 이런 활동을 할 수 있는 정치가 크게 열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모쪼록 이런 기회를 통해서 좋은 이야기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오늘 마중물여성연대하고 여기 의원님들 주최하시는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축하한다.
2018. 11. 28.
자유한국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