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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원전산업 중소협력업체 대표단 간담회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8-12-14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2018. 12. 14(금) 13:30, 원전산업 중소협력업체 대표단 간담회에 참석했다. 그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여러분들 반갑다. 창원을 내려오면서 마음이 참 무거웠다. 여기뿐만 아니라 지난번 울산 갈 때도 비슷한 생각이 들었고, 또 구미를 가면서도 역시 비슷한 그런 기분을 느꼈다. 그만큼 우리 경제가 참 안 좋고 그러기 때문에 이제 여러 가지 걱정이 앞서서 그런 것 같다. 전국적으로 지금 경제가 안 좋아지는 그러한 징후들이 곳곳에 나타나고 있는데 특히 산업이 집중화되어 있는 이런 지역이 더 큰 것 같다. 특히 오늘은 원전산업과 관련돼서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하니까 가슴이 더 무거운 것 같다. 그야말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졌던 우리 산업인데 그 산업이 그야말로 고사 직전에 이르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안타까운 말씀 또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아마 두산중공업 같은 큰 기업도 큰 영향을 받고 힘들겠지만 우리가 그렇지 않아도 다 알고 있듯이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중소협력업체들은 더더욱 큰 타격을 입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신한울 3·4호기가 공사 중지가 되고, 그로 인해서 우리가 다 알고 있지만 5~6천억에 가까운 돈이 날아갈 상황이고, 또 신고리 5·6호기 이거 건설이 제가 알기로는 한 5년 있으면 끝나는 걸로 알고 있는데 2023년이니까. 그러고 나면 국내에서 거의 원자력 관련 일감이 다 없어지고, 일자리가 없어지는 이런 일이 생기는 것 같다. 중소협력업체들이 버틸 자금이 있고, 그다음에 사업 다각화를 위한 그런 역량이 뛰어나다면 또 모르겠는데 아마 그렇지도 않은 상황일 것 같다. 그러다 보니까 그야말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그런 심정을 느끼고 계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게 다른 일 때문에 이렇게 벌어진 것이 아니라 정부의 어떻게 보면, 정부의 어떤 지나친 이념적 성향, 그렇지 않으면 어떤 정책적 판단의 오류, 잘못된 신념 이런 것으로 인해서 그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다. 그야말로 세계 최고를 달리던 우리의 원전산업이 지금 이렇게 이런 상황을 맞고 있다. 그러면서도 정말 아이러니컬하게도 다른 나라에는 오히려 원전을 수출하겠다고 그러고, 그러니 이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 정말 이 원전산업이라는 것은 한두 사람이 이룬 것도 아니고 한두 해에 이루어진 것도 아니다. 수십 년에 걸쳐서 수많은 기술자들과 근로자들의 노력으로 이뤄진 건데 이것이 5년 단임의 정권에 의해서 이렇게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힘을 못 쓰게 된다는 것이 참 용납이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신한울 3·4호기 건설이라도 조속히 재개해야 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든다. 오늘 현장의 아픈 목소리들, 힘든 목소리들 들었으면 하고 이렇게 왔다. 나중에 공개적으로 이야기하실 것은 공개적으로 이야기하시고, 비공개적으로 이야기하실 것은 비공개적으로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저희들이 꼭 들어야 될 이야기를 들려주시면 이것을 저희 당이 정책적으로 반영하고, 그다음에 정부에 대해서 지금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게 하는데 저희들이 온 힘을 기울이겠지만 그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하여간 오늘 이렇게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 말씀드린다. 감사하다.

 

 

2018. 12. 14.
자유한국당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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