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2018. 12. 20(목) 11:00, 청와대 특별감찰반 정권실세 사찰 보고 묵살 및 불법사찰 의혹 진상조사단 회의에 참석했다. 그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나경원 원내대표>
어제 저희 당은 제보 받은 김태우 특감 반원의 그 자료 리스트를 여러분들께 공개했다. 여기에 대해서 청와대가 이런저런 해명을 하는데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을 한다. 또 이런 해명 과정이 석연치 않은 것도 아마 동의하실 거라고 생각한다. 오늘 우리는 어제 김도읍 단장도 말씀하셨지만 결국은 민간인 사찰은 집권 남용이고, 조사를 정권 실세에 대한 비리 의혹을 묵살한 것은 직무유기이기 때문에 이 두 가지 부분에 대해서 오늘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다시 한 번 청와대에 촉구한다. 아무리 진실을 가리려고 해도 가려지지 않는 거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생각하지 말고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것이다. 또한 오늘부터 김태우에 대한 검찰, 사실상 검찰 수사가 시작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이 과정에 있어서 이 수사의 방향이 실질적인 본질과 다르게 흘러가는 것에 대해서는 분명히 경고하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그리고 이 문제를 비롯해서 우리 국회 운영위를 열어야 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운영위 소집을 공개적으로 요구했고 또 수차 홍영표 원내대표에게도 요구했다. 그런데 오늘은 지금 홍영표 원내대표나 김관영 원내대표에게 지금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데 원활하지 않다. “민주당은 이 부분에 대해서 정권의 어떤 잘못된 점을 감추려 하지 말고, 운영위 소집에 즉각 응해야 할 것이다”라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면서 운영위 소집을 촉구한다.
<김도읍 청와대 특별감찰반 정권실세 사찰 보고 묵살 및 불법사찰 의혹 진상조사단장>
오늘 청와대 비서실과 민정수석실에 대한 저희 당의 고발장이 접수될 것이다. 고발대상자와 고발내용에 대해서는 저희 진상조사단 구성원이면서 법률지원단장이신 최교일 의원님께서 자세하게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다.
아시다시피 청와대 특별감찰반은 업무 특성상 전정부 특별감찰반원을 재기용하지 않는 것이 관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는 자신들이 적폐라고 주장하던 박근혜 정부 특별감찰반에서 활동했던 김태우 수사관, 총리실 소속 문모 수사관을 기용했다. 일각에서는 이들을 청와대에서 낙점하여 부처에 추천하라고 통보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따라서 청와대는 김태우 수사관과 국무총리실 소속 문모 사무관이 어떤 경위로, 어떤 사유로 특별감찰반원에 임명되었는지, 또 그 두 사람을 이용해서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 밝혀야 할 것이다. 김태우 수사관이 능력이 좋고 신뢰가 가서 채용했다면 1년을 훌쩍 넘긴 지금에서야 왜 첩보활동을 개인일탈로 치부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김 수사관의 말대로 정권의 실세를 사찰하여 보복을 하기 위해 억지로 짜맞추기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 같은 골프접대 사유로, 문 수사관의 경우 같은 골프접대 의혹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징계나 수사의뢰 없이 국무총리실로 복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정권 최고실세라고 할 수 있는 김경수 경남지사의 동문이기 때문이다. 같이 골프접대를 받아도 정권실세를 사찰한 수사관은 현존하는 최고권력으로부터 엄청난 보복을 받아야 하고, 정권실세와 고교동문은 아무런 징계 없이 원대 복귀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정권실세 사찰 보복 의혹, 민간인 사찰 의혹 등에 대한 청와대 해명, 특별감찰반 비위행위에 대한 청와대의 조치는 하나같이 모순투성이다. 국민의 불신만 채워가고 있다. 청와대는 무엇이 두려워 진실을 말하지 못하는 것인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청 드린다. 날이 갈수록 국민적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만큼 청와대가 각종 의혹에 대해 진실로서 답변해주길 바란다.
2018. 12. 20.
자유한국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