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2019. 1. 2(화) 13:00, 2019년 사무처 시무식에 참석했다. 그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 어떻게 보면 지난 몇 년간 여러분들 고생 많이 하신 것 같다. 또 앞으로 해야 될 일도 여전히 많겠지만, 구조조정이라는 참 차가운 바람이 한 번 지나가고, 또 그 다음에 선거 패배라는 굉장히 아픈 그런 상황을 맞았다. 그 속에서 당이 어디로 갈지 정말 그 방향을 가늠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여러분들이 꿋꿋이, 꿋꿋하게 버텨주고, 하시는 일들을 제대로 다 해주셔서 당이 지금만큼이라도 이렇게 잘 운영이 되고 있는 것 같다. 여전히 가야할 길이 굉장히 먼 것 같다. 그래서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가긴 하겠지만 개혁과 혁신의 고삐를 늦추지 않아야 하고, 또 원래는 선거를 앞두는 해이다. 그래서 또 그 선거를 치러야 할,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해야 되는 전당대회가 2월 말에 있을 예정이고, 그래서 새해 초부터 여러 가지 과중한 업무들, 신경 써야 될 업무들이 많으리라고 생각한다. 꿋꿋이 잘 버티시고, 또 열심히 해주시면 그러면 우리가 틀림없이 새로운 희망의 그런 날들을 맞을 것이라고 본다. 그나마 지지도가 조금 오르고, 또 그 다음에 국민들의 인식이 조금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 당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은 아직도 그렇게 곱지 않다. 더욱 열심히 해야 되고, 더욱 우리를 스스로 추슬러 가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한다.
조금 길어져서 죄송하지만, 제가 아무래도 정치권과 관계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당 밖에 있다가 당에 들어와서 여의도, 소위 여의도 정치를 경험해보고 느끼는 것은 참 뭐라고 그럴까. 불합리한 관행들, 그리고 잘못된 인식들 이런 것이 여의도에 상당히 많다는 것을 제가 새삼 느끼고 있다. 소위 말해서 저한테만 하더라도 제가 비대위원장 맡으면서 많은 분들이 소위 여의도 문법이라는 것을 가지고 왔다. 또 여의도식 계산이라는 것을 가지고 왔다. ‘이렇게 해야 된다. 저렇게 해야 된다’ 가장 예를 들자면 이런 것이다. 바로 인적쇄신을 해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그립을 놓칠 것이고, 결국 당이 어디로 떠내려갈지 모르는 그런 상황을 맞을 것이다. 제가 틀렸는지 모르겠지만 단호히 거부했다. 그게 아니다. 당이 가장 먼저 해야 될 것은 뭔가 하면 새로운 비전을 정립하고, 새로운 철학을 정립하고, 그래서 당의 정체성을 더 확고히 하고, 그것을 의원들과 나누고 하는 것들이 있다. 그래서 여당이, 또 정부가 수시로 야당을 공격할 때 뭐라고 공격하는가 하면 ‘대안 없는 정당’, ‘대안 없이 비판만 한다.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한다’ 여러분들 최근에 그런 소리 들어보셨는가. 못하지 않은가. 왜 그런가. 우리 나름대로, 우리 나름의 새로운 어떤 경제비전, 경제철학 이런 것을 만들어놓고, 오히려 우리가 지금 정부여당 보고 토론하자고 대통령에게 혹은 여당 대표에게 오히려 공세적으로 토론회에 나오라고 요청하고 있는 중이다. 바로 이런 것들이 우선 되어야 된다고 했고 그런 작업들을 해온 것이다. 그러니까 지금 하나의 예를 들었지만 우리 인식 속에, 또 그 다음에 우리들 하는 일 속에, 소위 말하는 그 관행이라는 이름 아래 아니면 어떤 지금까지의 전통이라는 이름 아래 우리가 어떻게 보면 잘못된 계산, 잘못된 인식, 잘못된 관행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 굉장히 많다. 그래서 올해는 더더욱 그러한 것들이 무엇인지, 선거를 앞두는 해에서 우리 스스로 하나씩 들어내는 그런 작업들을 해나가야 될 것 같다. 건강하시고, 또 올해 새로운 임무들에 대해서 열심히 해주시고, 그래서 우리 다 같이 그 희망의 한 해를 만들어갔으면 좋겠다. 복 많이 받으시라.
<나경원 원내대표>
안녕하신가. 반갑다. 오늘 사무처당직자 여러분들의 신년 인사식에 원내대표로 참석하니까 참 여러 가지 감회가 새롭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면 저는 2002년에 당에 처음 왔다. 그때는 우리 중앙당사도 번듯했고, 천안에 연수원도 있었다. 그런데 그 후로 우리는 우리의 잘못된 점에 대해서 스스로 반성하는 의미에서 중앙당사를 팔았고 천안연수원을 매각했다. 그리고 천막당사를 거쳤다. 그리고 나서는 어디로 갔느냐. 염창동 당사시절을 거쳤다. 그리고 다시 여의도, 그리고 이제는 영등포 당사의 시대를 맞이한다. 정말 여러분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 모든 잘못이 우리가 잘못한 것이다. 여러분들한테 송구한다. 그런데 우리가 이제는 이러고 그냥 있어서는 안 되지 않겠는가. 다시 뛰고 다시 힘을 합쳐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제 우리 정치인들만이 앞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무처당직자와 정치인들이 혼연일체가 되어야 된다. 저는 모두 이제 비상한 각오로 같이 뛰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저는 그런 의미에서 사실은 저하고 같이 일을 할 가장 중요한 메이트인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를 모두 사무처당직자 출신이신 정용기 의원님, 정양석 의원님을 모셨다. 역시 기대보다 훨씬 더, 아니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잘 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은 무한한 능력이 있다. 여러분들은 정말 무한한 열정이 있다. 그것을 하나로 엮어내어서 우리가 다시 뛰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왜 뛰어야 되는가. 저는 우리의 총선승리, 정권교체 그런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서 저는 ‘이 정권을 보면서 정말 무도하구나. 정말 오만하구나. 정말 이럴 수 있느냐’ 저는 이런 생각이 든다. 엊그저께 31일 국회 운영위를 자정 넘어서까지 했다. 결국은 모든 실체가 밝혀지고 있다. 블랙리스트 안했다고 하면서 말을 ‘그럼 300개 기관 조사 했냐 안 했냐’ 말을 번복하더니 결국은 뭐냐. 이 300개 기관에 대한 자료를 안 내놓는다. 안 내놓는 것은 뭐냐. 블랙리스트이기 때문에 안 내놓는 것이다. 공무원 사찰 별건조사 안했다고 그러더니 그 내용 뭐냐. 결국은 사생활 문제가 나오면 공무원 품위유지이기 때문에, 유지의무 위반이기 때문에 해당 기관에 통보했다고 한다. 별건조사 다 한 것이다. 자기네 불법실세에 대한 보고는 ‘서로 보고 받았다 안 받았다’고 말을 바꾸더니, 이제는 불기소 이후에 대해서도, 불기소에 대한 말도 워딩을 바꾸면서 ‘했냐 안 했냐’ 하고 있다. 모든 것이 낱낱이 밝혀지고 있다. 이미 또 상당수 밝혀졌다. 그러나 끝까지 핵심증인의 출석은 거부하고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사찰정권, 위선정권이라고 했는데 거기에 덧붙여서 신재민 전 사무관의 한마디로 ‘나라살림 조작정권’이라고 저희가 붙일 나라살림을 갖다 거덜 내려는 게 나왔다. 아시다시피 국가부채를 조작해서 그러면 어떻게 되는가. 국가신인도도 하락하고 이것이 결국은 세금을 쓰게 되는 것이고, 개인의 이자에 대한 것도 다 영향을 주는 것이다. 저는 정말 뭐냐. 국민은 없고 정권만 있는 이런 정권 우리가 꼭 교체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러려면 어떻게 하느냐. 우리가 정말 혼연일체가 되어서 뛰어야 된다고 생각하면서 국민은 없고 정권만 있는 이 정권, 우리가 교체하는데 있어서 하나 된 각오로 뛰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정말 간곡히 부탁한다. 여러분들 해주실 수 있으신가. 여러분들을 믿는다. 누구보다도 열정 있고, 누구보다도 애국심이 강한 여러분들을 믿는다. 저희 함께 해서 정말 올해 김병준 비대위원장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중요한 해이다. 다시 당의 전열을 정비해서 이제 자유한국당 하는 것이 당당한 그런 세상 만들어보자.
<정용기 정책위의장>
사무처 동지 여러분, 반갑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말씀을 드리긴 드려야 하는데, 참 드리긴 서로 민망한 이런 상황이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저는 91년도에 여당 시절에 민주자유당 공채 1기로 들어왔다가 97년 대선에서 정권을 뺏기는 아픔을 겪고, 여러분과 같이 사무처에서 싸우고 정권을 찾아오기 위해 노력하다가 2002년 대선까지 실패한 이후에, 직접 야전 전선으로 나가야 되겠다고 해서 지구당위원장을 맡아 대전에서 정권을 찾아오기 위해, 여러분들은 여기 헤드쿼터에 있었지만, 저는 최전선 프런티어에서 같이 싸워왔다. 그래서 정권을 찾아왔다. 저는 여당 시절에 원내로 들어왔다.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들어왔는데, 다시 또 야당이 됐다. 정말 여러 가지 감회가 스친다. 그 중에서도 여러분께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다. ‘집안이 어려워지면 어려워질수록 조강지처, 맏며느리의 가치가 새롭게 생각나고, 나라가 어려울수록 충신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된다.’ 우리 사무처 동지 여러분이야 말로 우리 당이 어려울 때, 특히 야당이 됐을 때 우리 당의 중심 기둥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우리 사무처 동지 여러분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과 함께 정권 찾아오기 위해서 같이 싸우고자 한다.
조금 전 원내대표님이 말씀하셨는데, 지난 12월 31일 국회 운영위를 보시면서 여러분은 무슨 생각을 하셨나. 우리의 카운터파트인 여당 의원들이 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저 사람들이 여당이 맞는가, 정말 말 그대로 ‘조국 지키기’에 혈안이 되어 있었다. 좋게 이야기해 ‘조국(曺國)수호당’이라고 해야 하지 않겠나. 조국수호당. 그런데 우리 당이야말로 정말 이 나라, 우리 조국(祖國) 대한민국을 지키는 ‘조국수호당(祖國守護黨)’이 되어야 되겠고, 여러분들께서 조국 수호의 전사가 되어 주셔야겠다. 같이 싸우자. 처칠이 얘기했던 것처럼 ‘언덕에서도 싸우고, 도시에서도 싸우고, 하늘에서도 싸우고, 땅속에서도 싸우는 올 한해가 되어야’ 되지 않겠나, 이런 말씀을 여러분께 드린다.
저희 정책위에서도 ‘투 트랙’으로, 하나는 네거티브 트랙 차원으로 ‘정책저항운동’을 통해서, 이 정권의 탈원전 정책, 소득주도정책 등등 국민을 도탄에 빠뜨리고 있는 정책에 대해 저항하는, 국민과 함께 하는 싸움을 해 나가겠고, 다른 한편 포지티브 트랙으로 우리 비대위원장님 말씀하셨듯이 ‘대안을 가지고 싸운다, 정책을 가지고 비판한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도록 중점추진법안과 정책을 만들어서 제시하는 투 트랙의 정책위를 운영하고자 한다. 이 모든 일이 어떻게 보면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조국수호정당’으로서의 자유한국당 전사로서 여러분과 제가 함께 해나가야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 같이 힘을 모아서 열심히 싸우고, 싸우는 과정에서 정권을 다시 찾아올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내는 올 한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김용태 사무총장>
저는 대한민국과 자유한국당과 자유한국당의 자랑스런 당직자 여러분께 시 하나를 헌사하는 걸로 제 인사말을 갈음하겠다. 넬슨 만델라 대통령이 28년간 감옥에 있을 때 매일 이 시를 암송하면서 고난과 시련을 이겨냈다고 한다. 대한민국과 자유한국당과 자유한국당 당직자 여러분께 이 시를 바친다. ‘Invictus(불굴), 굴복되지 않는-William Ernest Henley’
‘나를 감싸고 있는 밤은 구덩이 속처럼 어둡다. 정복되지 않는 영혼을 내게 주심을 감사한다. 어떤 신에게서도 굴복되지 않는 영혼을 주심을 감사한다. 가혹한 상황의 손아귀 속에서도 나는 움츠러들거나 소리 내어 울지 않으리. 운명의 막대기가 나를 내리쳐 내 머리가 피투성이가 되어도 나는 굽히지 않으리. 분노와 비탄 너머에 어둠의 공포만이 거대하고 절박한 세월이 흘러가지만 나는 두려움에 떨지 않으리. 지나가야 할 문이 얼마나 좁을지, 얼마나 가혹한 벌이 기다릴지 문제되지 않는다. 나는 내 운명의 주인, 나는 내 영혼의 선장’ 올 한해 우리 당직자 여러분과 자유한국당 살리고 대한민국 살리자. 감사하다.
2019. 1. 2.
자유한국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