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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당대표, 문화예술계 민간단체 역량강화 조성과 과제 토론회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9-05-30

황교안 당대표는 2019. 5. 30() 10:30, 문화예술계 민간단체 역량강화 조성과 과제 토론회에 참석했다. 그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황교안 당대표>

 

제가 색소포니스트인걸 아시나. 니스트라는 말을 오늘 처음 써봤다. 정말 문화예술 영역에서 수고가 많으신 여러분들을 이렇게 뵙게 돼서 대단히 반갑다. 제가 총리시절에 총리 공관에 보면 피아노가 하나 있다. 허름하다고는 말할 수 없는 그런 피아노인데 나중에 얘기를 들어보니까 의미가 굉장히 큰 피아노였다. 국제 쇼팽콩쿠르에서 우승했던 조성진씨가 어렸을 때 연주했던 그 피아노가 아직 있었다. 어릴 적에 아마 공관에서 연주를 했던 모양이다. 맨 처음 볼 때에는 큰 의미를 느끼지 못했는데 나중에 쇼팽콩쿠르에서 우승한 이후에 정말 다시 보니까 전에 보이지 않던 빛이 보이더라. 그런 문화예술의 숨겨진 아름다움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문화예술이 국가문화 경쟁력의 근간이라고 하는 이런 신념으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끊임없이 노력해 오신 문화예술계와 예술인 여러분들의 헌신 덕분에 오늘날과 같은 우리 문화예술 영역에서의 큰 성과들이 있었다라고 생각한다. 그동안의 여러 문화예술인들의 노고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드린다.

 

제가 같이 근무했던 지난 정부에서는 국정핵심 4대 기조 중에 하나가 문화 융성이었다. 이 정부의 핵심기조로 문화가 올라와 있었던 것은 처음으로 생각이 된다. 시작이었기 때문에 많은 성과를 냈는가 하는 점에 관해서는 아쉬움이 많이 있지만, 정부의 국정기조의 하나로 문화 융성을 내걸었다 하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컸다라고 생각한다. 문화예술은 우리의 정신 영역을 풍요롭게 만들면서 우리 삶의 질을 높여주는 문화 복지의 역할까지 수행하는 아주 귀한 영역이라고 저는 생각한다. 그러나 문화예술계 전반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아직 많은 문화예술인들께서 정말 어려운 상황에 있다 하는 사실을 알고 있다. 제가 잘 알고 있는 젊은 연주자들 중에도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여서 상당수준의 연주자가 되었지만 삶은 참 피폐한 이런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웠던 기억이 난다. 불안정한 직업적 특성과 낮은 소득으로 인해서 창작활동의 날개를 펼치지 못하는 예술인들도 참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참 저는 안타깝게 생각을 하고, 어떻게 보면 이 정도의 경제성장을 얻고, 국제적으로 세계적으로 평가받는 이런 나라가 정말 해야 할 일들을 마땅히 하지 못했다이런 생각을 하면서 정말 미안하고 송구한 마음까지 가지고 있다.

 

문화예술인들은 다른 어떤 직군의 사람들보다도 더 감성적이고 시각적인 창작활동이 필요한 분들이다. 여러분들께서 창작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정말 좋은 환경을 만들어드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정도의 우리나라에서는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술인들의 복지 증진에도 보다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미래지향적인 긴 안목을 가지고 문화예술계 전반에 적절한 지원과 투자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화예술계 전반의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할 통합예술 단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이 자리도 이런 통합예술 단체를 만들기 위한 노력들이 모여져서 만들어졌다고 알고 있다. 단단한 법적 기반을 가진 통합예술 단체가 예술인들의 실질적인 권익 신장에 앞장서고, 건강하고 좋은 창작 환경조성을 이끌어 간다고 하면 지금의 어려움도 빠른 시일 내에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 자유한국당은 예술인 여러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이번에 문화예술진흥법 개정을 앞장서서 추진해 나갈 것이다. 이것을 위해서 애쓰고 계신 분들에게 우리 자유한국당에서 박수를 드리고 싶다. 또 국가가 주도하는 문화예술진흥 정책이 그동안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둔 측면도 있지만 지금은 분명한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민간이 보다 주도적인 입장에서 활동을 하고, 국가가 민간과 협력해서 뒷받침하는 이런 윈윈의 정책들이 필요한 상황이다. 문화정책의 변화도 이렇게 이끌어나가야 되리라고 생각한다. 우리 문화예술인들께서 창작활동에만 전념하실 수 있도록 훌륭한 문화 컨텐츠를 많이 창조해 내실 수 있도록 우리 자유한국당이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오늘 문화예술진흥법 개정안을 만들어드리기 위한 우리의 노력과 협력이 빠른 시간 안에, 정말 빠른 시간 안에 열매를 맺어서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추구한 이런 것들이 국민들에게도 높게 평가를 받는 그런 날이 올 수 있도록 저희 자유한국당이 최선을 다 하겠다.

 

<나경원 원내대표>

 

오늘 문화예술계 민간단체 역량강화 과제 토론회에 참석해주신 문화예술인 여러분 모두 반갑다. 아마 굉장히 절절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오시지 않았을까이렇게 생각을 한다. 먼저 이 토론회를 준비해주신 하철경 예총 회장님과 박인숙 의원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린다. 대한민국은 문화강국이 맞다. 얼마 전에 방탄소년단이 국제무대에서 각광을 받고, 또 봉준호 감독이 상을 받고 하는 걸 보면 문화강국이 맞다. 그런데 문화예술인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왜 그럴까. 저는 이렇게 문화강국이 된 것은 많은 문화예술인의 기초체력이 있고, 그 저변이 두텁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대한민국 문화강국이 되었다. 그런데 문화예술계에는 그동안 정말 고질적인 문제가 있다. ‘니편 내편을 늘 갈라왔던 부분이 있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일부 저희 정권이 집권했을 때에 책임에 대해서도 저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그런데 그러한 부분에 대한 아주 정말 저희가 생각하기에는 저희가 잘못한 것보다도 더 큰 비판을 하고 문재인 정권은 정권을 잡았다. 그런데 지금 현실을 보면, 그 이념의 잣대로 더 많이 갈라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예총은 100만 회원이 있다. 민예총은 2천명이 회원이라고 조금 전에 들었다. 예총이 어려 가지 문제가 그동안 부채 문제나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예총에 대한 예산 지원은 전혀 없다. 민예총은 운영비만 연 25억원 지원한다고 조금 전에 박인숙 의원님께 들었다. 이 정부가 전 정권을 그렇게 비판했다면 본인들이야말로 이념의 잣대가 아니라 예총, 민예총 이 회원수라든지 이런 것을 보면서 정리해서 진정한 문화예술단체, 100만 회원을 갖고 있는 예총이 거듭나게 도와주어야 되는 게 맞지 않겠나. 두 번째는 문화예술계의 고질적인 문제는 저희가 정권을 가졌을 때 예술인복지법을 통과시켰다. 굉장히 현장에서 어려운 분들이 많이 있다. 이 정책 지원이나 예산 지원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분들한테 가지 않고, 거기도 역시 니편 내편나눠서 지원하는 부분이 있다. 저는 우리 자유한국당이 정책적으로 앞으로 제대로 만들어가는 것은 물론이고, 이 정권이 과연 이 부분에 대해서 또다시 그들의 이념의 잣대로 예총과 민예총에 대한 지원의 차이만큼 또다시 그런 식의 지원을 하는지 잘 살펴보도록 하겠다. 앞으로 저희 자유한국당에서 정말 현장에 오랫동안 애써주시는 문화예술인들이 당당하게 사실 수 있도록 그를 위해서 힘을 보태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여기 계신 모든 분들 힘내시길 바라겠다.

 

<정용기 정책위의장>

 

오늘 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와 박인숙 의원님이 함께 주최하고 하철경 회장님께서 계시는 예총이 주관한 토론회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여러분들이 꽉 채워주신 것 자체가 굉장히 강한 열망, 바람을 반영한 것이라 생각한다. 앞서 우리 두 분이 말씀하신 대로, 법적인 틀을 만드는 것, 중점추진법안으로 관심 가지고 해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또 앞서 하철경 회장님께서 문화예술인으로 산다는 것은 곧 생활고를 겪는 것을 의미한다는 말씀, 굉장히 가슴에 와 닿는다. ‘문화 강국’, ‘한류’, 이렇게 얘기하지만, 실제 문화예술인들의 삶은 힘든 이러한 상황, 현실을 바꿔나가는 데 함께 하겠다. 자유한국당이 힘이 되어드리고 뒷받침해드리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한 가지 제안의 말씀도 좀 드리고 싶다. 지금 우리 문화예술계가 이념편향적으로 흘러가고 있고, 편향된 이념에 사로잡힌 문화예술인들이 우리나라 문화예술계의 흐름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 당에서는 이념에 사로잡힌 문화예술 활동이 아니라, 순수한 문화예술 활동을 진흥하고 지원하는 방향으로 국가의 문화예술 정책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념편향적인 문화예술 상품에 대해서는 국민과 함께 불매운동도 전개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 세계적으로도 그렇고 국내에서도 엄청나게 흥행한 어벤져스라는 영화를 보면, 그 안에 숨겨져 있는 코드가 가족, 사랑, 애국심, 흑백 간의 조화, 세대교체같이 긍정적인 코드들이 굉장히 많이 담겨 있다. 그런데 우리 문화예술은 어떤가. 분열, 반목, 갈등, 싸움, 이런 것을 주제로 하고 그런 것을 담아내야 마치 의식 있는 문화예술인 것처럼 오도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자유한국당은 앞으로 순수한 문화예술은 진흥하고, 이념편향적인 문화예술 활동은 국민들과 함께 불매하는 활동을 벌여나가고자 한다. 오늘 자리에 함께하신 문화예술인들께서도 이러한 저희 당의 노력에 함께 힘을 보태 주십사하는 간곡한 부탁 말씀을 드린다.

 

 

2019. 5. 30.

자유한국당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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