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11월 28일 최고위원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나경원 원내대표>
어제 황교안 당대표께서 결국 의식마저 잃는 극한의 상태에 빠져 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다행히 의식은 겨우 회복되었으나, 단식에 따른 악화된 건강은 여전히 위중한 상태이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끝끝내 제1야당의 절규와 호소를 이렇게 비정하게 외면하실 건지 묻고 싶다. 결국 구급차에 실려 가는 제1야당 대표를 보고도 전화 한 통 없는 청와대이다. 문 대통령 스스로 사람이 먼저라고 하지 않았는가. 사람보다 공수처 칼날이 먼저이고, 사람보다 국회의원 의석수 몇 개가 먼저인가.
조롱을 늘어놓기에 바쁘더니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그제서야 마지못해 오는 면피용 방문들을 보면서 저는 우리 정치에 깊은 환멸을 느꼈다. 제1야당을 멸시와 증오의 대상으로만 여기는 정권의 모습에 좌절감을 느낀다. 목숨을 걸고 투쟁하는 제1야당 대표에게 ‘불법 부의’ 너무나 잔인한 짓이었다. 언제까지 이런 야만의 정치를 계속 이어갈 것인가.
줄줄이 터져 나오는 ‘권력형 게이트’ 소식에 국민들은 이제 공수처를 근본적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엄청난 비리를 덮으려 공수처가 필요했던 것인가. 공수처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 국회의원 숫자 흥정에 여념 없는 야합세력에 국민의 한숨만 깊어질 뿐이다. 공수처, 연동형 비례대표제 이제 명분도 동력도 모두 사라진 낡은 탐욕이다.
황교안 대표의 단식은 끝나지 않았다. 우리 모두가 황교안이다. 오늘부터 우리 자유한국당에서 이 단식을 이어나간다. 그리고 또 다른 황교안이 나타날 것이다. 제발 이 불법 패스트트랙 폭거를 멈추고, 공존과 대화의 정치를 복원하시라. 칼을 내려놓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시라.
문재인 정권의 검은 손이 하나둘씩 그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이른바 김기현 낙마 첩보의 제공처가 백원우 당시 민정비서관이었다는 보도에서 부패와 국기문란의 지독한 냄새가 느껴진다. 영화 ‘내부자들’ 뺨치는 끼리끼리 커넥션으로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전횡을 일삼은 정황이 속속들이 세상 밖으로 나오고 있다.
당선된 울산시장이 누구인가. 선거에만 8번 낙마했다는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과 친구라는 분 아닌가. 정말 21세기에 이런 관권선거가 있을 수 있는가. 유재수 감찰농단, 황운하 선거농단, 그리고 우리들병원 금융농단, 이 ‘3종 친문농단게이트’는 문재인 정권 권력형 비리 게이트의 빙산의 일각일 것이다. 야당과 언론의 감시를 피해 밀실에서 권력을 조종하는 배후가 있어 보인다. 낮은 직위로 포장된 실세의 입김이 감지된다. 검찰은 반드시 뿌리까지 추적해야 한다. ‘꼬리 자르기’, ‘책임 떠넘기기’가 이 정권의 주특기인데 거기에 속아 넘어가서는 안 될 것이다.
국정조사 반드시 필요하다. 청와대 권력을 휘두르며 법질서를 무력화시킨 이 초대형 게이트 앞에 국회가 침묵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자유한국당은 어제 말씀드린 것처럼 ‘친문게이트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였다. 곽상도 위원장을 비롯해서 전문가를 망라해 이 권력형 게이트의 실체를 파헤치겠다. 여당에게 촉구한다. 이 정권과 범죄공동체가 되지 마시라. 몰락의 운명을 함께 짊어가지 마시라. 국정조사, 즉각 수용할 것을 요청한다.
추가 미북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서 제가 미국 당국자에게 의견을 전한 것을 두고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를 해오고 있다. 심지어 제1야당 원내대표를 향해 “대한민국 국민이 맞느냐”고 묻고 있다. 청와대 권력이라는 게 참 이렇게 무서운가보다. 저는 누구 말마따나 남측 국민이 아니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국민이다. 남측 국민으로서 그저 굴종하고 침묵하지 않아서 상당한 분노와 배신감이 느껴졌나 보다.
제가 틀린 말 했는가. 북핵 폐기, 진정한 한반도 평화와는 전혀 거리가 먼 보여주기식 회담을 하지 말라는 주장, 제1야당 대표로서 미국 눈치 보지 말고 당연히 해야 할 주장이다. 이 정권은 그저 북한 이슈를 선거용으로 써먹을 생각밖에 없으니 그런 문재인 정권에 속아 넘어가서 엉뚱한 시점에 정상회담을 열지 말라며 제가 미국 당국자에게 진실을 말해준 것이다.
실제 지난 1차 미북정상회담 별다른 성과 없지 않았는가. 그저 문재인 정권 선거운동에 동원된 것, 이렇게 삼척동자 다 알지 않는가. 다시는 그런 우를 범하지 말라는 그런 뜻이다. 이번에도 총선 직전 신북풍 여론몰이를 하려고 미국 당국을 꿰어볼 심산이었을 것이다. 꼼수를 부리려다가 허를 찔린 이 정권의 적반하장이다.
북핵 폐기, 진짜 평화를 위한 미북정상회담 오히려 저희가 쌍수를 들고 환영한다. 하지만 그저 만남을 위한 이벤트성 만남은 안 되며, 그것이 문재인 정권 선거운동에나 쓰이는 한심한 일은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저는 진짜 대한민국 안보를 지키기 위해서 해야 될 야당 원내대표로서의 책무를 당연히 해나갈 것이다.
<조경태 최고위원>
방금 나경원 원내대표께서 미북정상회담에 대해서 말씀을 주셨지만, 이 정부가 남북관계를 정권유지 또는 선거용에 수단으로 사용한다는 그런 비판의 목소리가 많다. 남북정상회담, 9.19 군사회담, 그리고 미북정상회담 이후에 북한의 핵무기의 전력증감이 무려 50%가 넘었다. 북한은 앞으로는 대하는 척 하면서 끊임없이 핵무기의 고도화와 핵무기의 증감하는데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제1야당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청와대가 또는 여당이 남북관계를 가지고 안보와 이 정권 유지를 맞바꾸려고 하는 움직임에 대해서 우리는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는 말씀을 거듭 드린다.
어제 12시 30분경에 서해북방한계선을 넘은 북한 민간 상선 1척을 퇴거조치를 했다고 한다. 그런데 민간 상선임에도 불구하고 경고사격을 통해서 퇴거조치를 했다는 것이다.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도 아시다시피 중국의 배에 대해서는, 어선에 대해서는 한없이 관대하면서 이 북한의 민간 상선에 대해서 발포까지 한 이 ‘문재인 정권의 저의가 뭔가’ 하는 것을 의심을 많이 하고 있다.
더군다나 지난 7일 ‘탈북 어민의 강제북송의 혹시 연장선상이 아닐까’ 하는 그런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 그래서 비무장 되어있는 민간 상선에 대해서 ‘왜 발포까지 하면서 대응했는지에 대해서 낱낱이 저는 밝혀야 된다’ 그런 입장이다.
그리고 23일, 김정은이 방문한 서해 창린도에서 해안포 사격이 있었다. 그런데 처음에 우리 군은 “미확인 음향이다”, 참 이 정권은 보면 낱말을 참 잘 지어낸다. 아니 그냥 ‘해안포 사격이다’ 하면 되는데 ‘미확인 음향’이다. 참 정말 이해가 안 된다. 그러니까 북한에서는 ‘겁먹은 개’라고 하고, ‘삶은 소대가리’라고 하지 않는가. 왜 해안포 사격을 해안포 사격이라고 말을 못하는가. 그런데 이제 25일 북한에서 보도를 하고나니까 그제서야 이제 “해안포 사격이다” 이렇게 국방부가 발표했다. 그래서 국민들께서는 ‘우리나라의 이 안보문제에 대해서 이대로 문재인 정권에 맡겨도 될까’ 할 정도의 우려를 많이 하고 있다. 저희 자유한국당은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상임위를 중심으로 해서 철저하게 따져보고 또 조사하도록 하겠다.
어제 황교안 대표께서 쓰러지시고 병원으로 실려 가셨다. 그런데 야당대표의 제안에 대해서 근본적인 이유는 어디 있느냐 하면 우리나라의 정국이 이렇게 경세국면에 있는 이유는 야당대표의 제안에 대해서 청와대도 그렇고 여당도 그렇고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이런 식으로 무시하는 모습에 대해서 빚어진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그러면서 부도덕하고, 가식적이고, 조국 같은 이 정권을 보면 뒤에서는 나쁜 짓은 다하고 있다. 어제 유재수가 구속이 되지 않았는가. 자기들은 무슨 도덕군자인 냥 하면서 청렴한 척, 결백한 척 하면서 지금 벌써 몇 번째인가. 조국이 저리 되었고, 윤 총경이라고 표현하던데 그런 상태에 있고, 또 이번에 유재수가 또 나왔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겠는가. 결국은 각 분야에 제2, 제3, 제4의 유재수가 저는 곳곳에 숨어있지 않은가 하는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래서 지금 문 정권이 하는 모습들을 보면 ‘전 정권보다 훨씬 더 부패하고, 훨씬 더 썩어있다. 훨씬 더 심하다’ 이런 이야기를 드릴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것이 결국 선거의 형태로 드러났다. 그게 무엇인가. 그게 바로 ‘울산시장 선거’이다. 저는 울산시장 선거의 결과는 원천무효 돼야 된다고 생각한다. 울산시장 선거는 내년 선거의 총선과 함께 이것은 재선거를 할 수밖에 없는 만큼 ‘아주 잘못되고 엄청난 책임을 물어야 될 그런 선거였다’ 이렇게 보고 있다. 그래서 우리 자유한국당에서는 울산시장 선거와 관련돼서 어떤 형태든지 철저하게 그 진실을 밝혀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김순례 최고위원>
국민들께 실망과 당혹감을 안겨드리는 청와대의 권력형 비리의혹이 요즘 며칠사이에 하나하나 그 의혹이 밝혀지고 있다. 앞서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김기현 前 울산시장의 수사 첩보에 대해서 앞서 말씀이 많이 나왔지만, 청와대가 직접 울산경찰청에 전달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당시 김기현 시장은 공천을 받던 날 경찰로부터 사무실 압수수색을 당한 바가 있다. 모두 이후 무혐의로 밝혀졌지만, 이미 선거에서 패배한 다음이었다. 그 결과, 대통령의 친구인 송철호씨가 당선됐다. 이는 명백한 청와대의 선거개입이다. 또한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감반이 유재수 前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비리를 감찰에 보고했지만, 윗선의 지시로 감참을 중단했다고 한다. 결국 청와대가 나서서 유씨의 비리를 덮어준 결과인 것이다.
만약 공수처법이 강행 통과된다면 이러한 문재인 정권의 노골적인 선거개입과 수사개입을 합법화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이는 분명 ‘독재로 가는 길’이다. 이를 막기 위해 제1야당의 당대표이신 황교안 대표께서는 본인의 몸을 희생해가면서까지 단식투쟁을 시작하셨고, 결국은 어제 혼수상태로까지 가는 그래서 강제 병원이송을 하는 그 결과로 갔다.
공수처법의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대통령이 공수처장과 공수처 검사들을 임명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신독재’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러한 청와대의 임명권을 제한하지 않는다면 어떠한 타협도 해서는 되지 않는다. 지금은 우리가 일치단결하여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태운 패스트트랙의 열차를 막아내야 한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추구하는 신독재에 맞서서 싸우는 것과 다름이 없다. 국민과 함께 하는 길이다. 그 과정 속에서 자유한국당은 그 어떠한 타협에도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국민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겠다.
<김광림 최고위원>
‘엄동설한’, 살을 에는 듯한 삭풍, 삭풍은 북풍의 다른 말이다. 청와대에서 불어오는 북풍의 추위 속에서 노숙하시면서 8일 동안 단식하신 우리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께서 의식을 잃으시고 병원으로 가셨다. 빠른 회복 기원 드린다.
왜 단식하셨는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공수처 설치, 이것은 막아야 되겠다. 한국당을 위해서도 아니다. 대한민국을 위해서 꼭 목숨을 걸고 막으셔야 되겠다고 하셨던 것이다. 왜 공수처를 막아야 되는지 지금 잘 벌어지고 있다. 유재수 前 부산 부시장은 이분에 대해서는 있는 죄도 덮으려는 짓을 했다. 반대로 김기현 前 울산시장님께는 없는 죄를 덮어씌워서 낙선시켰다. 이 현상이 우리 공수처가 꼭 이것은 없어져야 되겠다, 해서는 안 되겠다는 하는 것을 웅변해주고 있다.
‘공수처장’ 누가 임명하는가. 대통령이 임명한다. 거기에 조사하는 검사들 누가 하는가. 정권 코드에 맞는 민변 출신, 위원회 출신 검사들로 수사시키고, 제대로 할 수 있는 검사들의 수사 그리고 판사들의 판결 이것 마음에 안 들면 못하게 하려고 하는 것 아닌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왜 청와대의 특별감찰관은 제도가 있는데도 임명하지 않고 있는가. 공수처 막아야 한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이것은 가만히 보면 민주당한테도 득이 되지 않는 내용의 선거법인데 이것은 정의당만 좋은 일시키는 것이다.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되어서 국회 좌지우지 하게 되면 반(反)기업 천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민주당이 받아주면서까지 공수처법을 통과시키려 하고 있는 것이라고 모든 국민들은 알고 있다. 공수처로 장기집권하고, 연동형으로 반(反)기업 천국 되면 어떻게 될지 우리는 이미 잘 알고 있다.
한 언론인은 이 정권의 정책을 두고 첫 번째로 국민을 모두 골고루 가난하게 만든 뒤에 그 다음에 세금을 퍼부어서 정부지원에 의존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신랄하게 비판을 했다. 정부에서 현금으로 지원받은 국민이 이 정권 들어서 벌써 1,200만명을 넘어섰다는 통계가 있다. 자유민주국가인 대한민국에서 마음대로 정치적 표현하고, 살아있는 정권도 범죄가 있으면 처벌받는 삼권분립 지키고, 불법으로 지금 본회의에 부의시켜둔 패스트트랙 공수처법을 막기 위해 황교안 대표께서 목숨을 걸고 단식하신 것이다.
제2의 황교안, 제3의 황교안이 이어지고 있다. 같은 장소에서 우리 당 정미경 최고위원과 신보라 최고위원이 단식을 시작했다. 청와대에서 이분들의 뜻이 ‘우리 자유대한민국의 국민들의 뜻이다’ 생각하고, 애정으로 진정으로 사람으로 살펴보시기 바란다.
<정용기 정책위의장>
황교안 당대표의 단식과 건강을 염려하면서 밤잠을 못 이루고 마음 졸이신 국민 여러분의 시선이, 정말 우리 자유한국당을 쳐다보시는 시선이 따갑고도 무겁게 느껴지는 아침이다. 황교안 당대표가 단식으로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상황임에도, 이 정권은 정말 최소한의 정치 도의도 없이 권력에만 목을 매는 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제 더불어민주당과 ‘좌파 2·3·4중대’ 정당들이 패스트트랙 법안을 논의하겠다면서 소위 ‘4+1 협의체’라는 것을 가동했다. 이 자리에서 김관영 전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공수처법 단일안 만들자, 그래서 한국당을 압박하자”, “본회의 가결 가능성을 보여주자” 등등 얘기를 했다고 한다. 정말 전형적인 ‘야합 정치’다.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선거법과 공수처법이 절대로 통과돼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이 정권이 국민들께 보여주고 있다. 선거법이 통과돼서 내년 4.15 총선이 이뤄진다면, 이렇게 좌파 정당들끼리 야합해서 국민들의 뜻을 완전히 무시하고 자기들 마음대로 대한민국을 좌경화시킬 것이라는 것을 지금 예고편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한 술 더 떠서, 이제 친여 성향의 단체들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나서서, 여당 의원들한테 “공수처법 찬성 서약서를 작성하라”고 강요하고 있다. 민주당 이해찬 당대표라는 분도 “서약서에 도장 나도 찍었다”고 공개했고, 좌파 단체들은 “지도부도 서약했는데 왜 서약 안 하냐”며 의원들을 협박하고 있다. 이것은 문화혁명 때 모택동 홍위병들이 한 일과 뭐가 다른가. 이런 게 인민재판이 아닌가. 정말 블랙코미디가 아닐 수 없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공수처법이 통과가 되면 ‘좌파 친문 무죄, 우파 반문 유죄’의 상황이 벌어지고, ‘조국도, 유재수도, 황운하도 전부 다 무죄가 될 것’이라는 것을 예고편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정권이 그렇게 목을 매고 있는 선거법과 공수처법이 통과되면 대한민국에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에 대해 이 예고편을 통해 보여줬다. 국민들께서는 ‘절대로 이 법이 통과돼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깨우치고 계신다는 말씀을 드린다.
어제 나경원 원내대표의 미북 정상회담과 관련된 얘기들이 일부 왜곡 보도되면서, 청와대를 비롯해서 여당이 정말 벌떼처럼 나서서 정치적으로 악용하고자 한다. 그런데, 작년에 지방선거 하루 전날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을 했고, 그 결과가 선거에 엄청나게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안다. 올해 초, 우리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이틀 전에 하노이 정상회담을 만들었다가 자기들 뜻대로 되지는 않았다. 이러한 미북 정상회담, 또 남북회담이 결국 가져온 결과가 무엇인가. ‘안보 파괴’였고, 북한에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해주는 문제까지 가는 상황까지 초래한 것 아니겠는가. 미북 정상회담, ‘가짜 평화팔이 쇼’를 하면서, 그 결과가 ‘북핵 고도화’, ‘국군 무장해제’ 그리고 ‘총선 이용’이라면, 이러한 미북 정상회담이라면, 하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니겠는가. 제대로 된 평화를 담보할 수 있는 미북 정상회담이 되어야 한다는 얘기를 한 것이 뭐가 문제가 된다는 말인가. 일부 언론에서도 이 문제를 가지고 왜곡하고 침소봉대하는데, 이것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말씀드린다.
끝으로, 이 정권이 밀어붙이고 있는 ‘자사고·특목고 죽이기’ 관련해서, 그동안 우리 당과 교육 현장에서 ‘이거 절대 안 된다’는 얘기를 꾸준히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폐지하겠다면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교육현장에서는 ‘초유의 교육독재’, ‘시대착오적, 반교육적 포퓰리즘’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법률도 아닌 시행령을 가지고 헌법상의 교육 받을 권리를 이렇게 마음대로 좌지우지하겠다는 것, 이게 바로 ‘독재’ 아니겠는가. 우리 당은 이미 제출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반드시 관철해서, 시행령으로 교육 제도를 마음대로 좌지우지하고 뜯어고치는 ‘시행령 만능주의’, ‘시행령 독재’를 막아내겠다.
<박맹우 사무총장>
황교안 대표님께서 풍찬노숙, 노찬 단식을 목숨 걸고 하시다가 어제 마침내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실려 가셨다. 밤 11시경 가셨는데, 1시부터 우리 당 최고위원이신 정미경 위원과 신보라 위원께서 이어서 목숨을 건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 그것은 ‘내가 황교안이다’ 이런 입장에서 우리 당을 대표하는 단식이라고 하겠다. 그 외에 여기저기 단식에 동조하는 분들이 많으나 일단 당을 대표하는 단식으로써 어제 그러니까 금일 밤 새벽 1시부터 시작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여기서 청와대와 경찰에 부탁하고 싶은 것은 대표님이 그 힘든 단식을 할 때도 몇 번 시도했듯이 최소한의 생명 안전장치인 텐트를 철거 시도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텐트를 철거하는 시도가 없기를 바란다. 그리고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
많은 분들이 말씀이 계셨지만, 북미정상회담에 관해서 청와대가 발끈하고 나섰다. 요즘 언론에 보도된 북미정상회담 문제와 황운하 청장 울산시장 선거 개입문제가 다른 이야기인가 했더니 알고 봤더니 뿌리가 같고 몸통이 같은 청와대의 기획이었다는 것이 알려졌다. 같은 시기에 이루어졌고, ‘다 청와대가 선거를 의식해서 주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우리들의 이런 의심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청와대가 주도한 남북정상회담은 우리 지방선거에서 많은 국민들에게 기대감을 주었다. 또 재미도 좀 봤다.
이번에 나경원 원내대표께서 말씀하신 것은 그런 남북관계, 북미관계를 제발 국내선거에 악용하지 말자는 그런 단호한 뜻이다. 여기에 청와대는 발끈하고 나섰는데 울산시장 선거에 대해서는 아무 말이 없다. 역시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번에는 민정수석실이다. 청와대가 나서서 그러니까 남북정상회담, 북미관계로 바람을 잡고 그렇게 해서 큰 분위기를 만들고, 또 유력한 한국당 후보에 대해서는 표적수사로 소위 확인사살을 한 셈이다. 유력한 후보, 울산시장 후보에 대해서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개입해서 황운하 청장을 시켜서 표적수사하고 겨우 낙마시켰다.
안보실이 남북관계를 주도했다면 민정수석실은 표적수사 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청와대가 기획하고 주도한 것이다. 남북관계의 국내정치 이용에 대해서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고 하는 우리 당의 단호한 의지를 왜곡하지 말기를 바란다. 그러나 우리는 울산시장 선거에 부당하게 개입한 사실에 대해서는 반드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는 자유선거이다. 유권자의 민의를 무시하고 왜곡시키는 선거개입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 이제 지방선거에서 그렇게 재미를 보더니 내년 총선을 앞두고는 또 다른 소위 연동형 비례대표제라고 하는 것으로 이제 재미를 보려고 하고 있다. 이것은 민주주의 파괴이다. 또 제2의 황운하를 내세워서 또 한국당의 유력후보를 어떻게 낙마시키려고 하는지 우리는 지켜볼 것이고, 국민과 함께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는 것을 말씀드린다.
2019. 11. 28.
자유한국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