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1월 6일 최고위원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황교안 당대표>
제21대 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무능과 전횡을 막는 마지막 기회이다. 국민 여러분들의 삶과 운명이 달린 선거이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공수처법 강행 처리는 결코 패스트트랙 폭거의 최종목표가 아니다. 경제를 더 망치는 법, 민생을 완전히 파탄 내는 법, 국민을 더 힘들고 어렵게 만드는 악법들이 지금 줄줄이 불법 패스트트랙에 올려 질 것이다. 기필코 막아야 한다. 우리가 이 정권을 심판하지 못한다면 역사는 바로 우리를 심판할 것이다. ‘졌지만 잘 싸웠다’는 평가, 사치에 가깝다. 반드시 이겨서 심판하고, 국민을 더 잘 살게 해드려야만 한다.
‘통합이 없이는 절대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이제 우리 모두가 이 사실들을 잘 알고 있다. 이 나라가 잘 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은 통합을 열망하고 있다. 이 나라를 망치려는 사람들은 통합을 두려워한다. 더 이상 통합을 늦출 어떤 명분도 그리고 이유도 없다. 특정정당, 특정인물의 문제에 머물러서도 안 된다. 제1야당이자 자유민주세력의 뿌리 정당인 우리 자유한국당이 앞장서서 통합의 물꼬를 트겠다. 기존의 자유민주주의 진영 정당들은 물론이고, 이언주 의원, 이정현 의원 등이 추진하는 ‘전진 4.0’ 등 신당들, 그리고 국민통합연대와 소상공인 신당 등 모든 자유민주세력과 손을 맞잡겠다. 수도권 다툼과 지분 경쟁은 곧 자멸이다. 내가 아닌 국민이 주인공이라고 하는 관점에서의 통합이 필요하다.
‘통합추진위원회’를 만들고자 한다. 통합추진위원회는 이기는 통합의 플랫폼이 될 것이다. 누구나 뜻을 함께 하는 이들이라고 하면 폭넓게 참여하고 의견을 내는 통추위가 되게 할 것이다. 경제와 민생을 다시 일으키고, 지금 우리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한 길은 오직 통합뿐이다. 이기는 통합으로 국민이 이기는 정치를 열겠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이제는 대통령이 답해야 한다. 어제 검찰이 울산시장 부정선거 사건과 관련해서 울산시청을 압수수색했다. 신임 법무부장관이 직접 연루된 정황도 나왔다고 한다. 송병기 부시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는 납득하기 어려운 일도 있었다. 그러나 진실이 만천하에 드러나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일 뿐이다.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 보더라도 문재인 대통령을 빼놓고는 설명할 수가 없다. 대통령의 30년 지기를 울산시장으로 만들기 위해서 청와대, 경찰, 울산시청, 여당이 총동원됐다. 대통령의 의지와 지시가 없이 과연 이런 위험한 일을 모두가 나서서 벌일 수가 있었겠는가. 검찰은 눈치 보거나 위축되지 말고, 사상 초유의 부정선거의 사건의 몸통을 향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더 이상 참모진들을 방패막이 삼아서 숨고 피하려하지 마시라. 국민 앞에 나와서 직접 이 사건의 진상에 대해서 말씀하시라.
헌정질서 수호의 의인들을 반드시 지키겠다. 검찰이 지난 2일 저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의원 그리고 보좌진 모두 27명을 기소했다. 108명 의원 정당의 그중의 의원만 23명을 기소했다. 이것은 한마디로 자유한국당에 대한 학살이다. 명백한 야당 탄압이다. 불법에 대한 비폭력 저항은 무죄라고 생각한다. ‘독재 악법 저지’라고 하는 역사적 책무 앞에 망설이지 않고 필사적으로 저항한 용감한 의인들이다. 이분들의 수난은 당의 수난이고, 자유민주주의의 수난이다.
이제 이분들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 부당한 공천 불이익 절대 없을 것이다. 혹시라도 이분들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악용하려는 그런 사람들이 있다면 이는 명백한 해당행위이다. 응분의 조치가 있을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대규모 변호인단을 꾸리는 등 모든 힘을 다해서 이분들을 지켜내겠다. 당대표인 제가 책임지고 함께 가겠다. 이러한 일들은 우리 당을 지키자는 차원이 아니다. 법의 공정, 민주주의의 보루인 의회를 지키기 위한 다짐이라는 점을 국민들께 말씀을 드린다.
<심재철 원내대표>
오늘은 4.15 총선 D-100일이다. 이번 21대 총선은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르는 선거가 될 것이다.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지키느냐, 아니면 나라의 근본을 허물고 남미 좌파국가처럼 몰락의 길로 가느냐를 결정하는 선거가 될 것이다. 지난 연말, 낡은 이념에 매몰된 좌파세력이 국회에서 의회민주주의를 짓밟는 만행과 폭거를 국민들께서는 똑똑히 보셨다. 그들은 4월 총선에서 좌파독재로 가는 길을 트기 위해 선거제도도 마음대로 바꿨다. 준준연동형 비례제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는 희한한 제도를 만들어 국회를 점령하겠다는 속셈을 나타낸 것이다. 직접선거·평등선거 원칙에도 어긋나는 위헌 선거법안을 처리했다. 현명하신 우리 국민들께서는 좌파독재를 꿈꾸는 이런 흉계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이 말도 안 되는 선거법안 처리를 막기 위해서 모든 준법 투쟁 수단을 동원했지만, 민주당과 좌파 추종세력의 무도함을 막지는 못했다. 국회 의석에서 숫자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국민 여러분, 자유한국당 많이 부족하다. 국민 여러분께 아직 든든한 믿음 드리지 못한 것 역시 사실이다. 그러나 저희 자유한국당도 현명하신 국민 여러분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이 나라 대한민국이 무너지는 것만큼은 꼭 막아야 하겠다는 그런 단심을 가지고 있다. 국민 여러분, 저들을 견제할 힘을 보태주시라. 저희 자유한국당도 국민 여러분의 신뢰를 얻기 위해 더더욱 노력하겠다. 분열의 길 대신 통합의 길을 반드시 개척하겠다.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분이시라면 중도니 우파니 가리지 않고 함께 해서 승리하는 길을 열어가겠다.
민주당이 지난 연말처럼 하루이틀짜리 쪼개기 임시국회를 또 열 것 같다. 지난해 4월 패스트트랙에 태웠던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과 다른 법안들을 강행 처리할 생각인 것 같다. 지난 연말 연출한 꼴불견을 새해벽두부터 다시 재현하겠다는 것이다. 여당과 그들 추종세력은 오직 좌파독재의 기반을 굳히는 일에만 관심이 있다. 그들에게 민생은 뒷전이다. 많은 민생법안들이 있지만, 그것들은 전부 뒤로 제쳐놓고 패스트트랙에 태웠던 악법들 먼저 해치우겠다는 것이다. 지난 연말 저들은 예산부수법안도 뒷전으로 미룬 채 위헌 선거법안부터 먼저 처리했다.
민주당에게 충고한다. 지난 연말의 추태를 재현하지 말기 바란다. 새해부터 또 쪼개기 국회를 하는 것이 부끄럽지도 않은가. 정치를 복원해서 국민을 편안하게 해드리는 그런 노력을 민주당이 하지 않는다면 다가오는 총선에서 엄격하게 심판받을 것이다.
여러분이 다 아시다시피 선거법과 공수처법 탄생 그 시작부터 불법이었다. 불법 의안 제출, 불법 사보임, 불법 회의 개최, 날치기 처리, 그리고 이어서 불법적인 본회의 처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불법으로 점철된 불법 올킬 트랙이었다. 무도한 불법 강행 처리에 대한 저항과 정치적 항의를 민주당이 먼저 고소·고발전으로 끌고 갔고, 급기야 검찰을 시켜 무더기로 야당 의원을 기소했다. 일부 의원들에 대해 검찰이 당선무효형의 구형을 했다는 보도가 있다.
그러나 정작 폭력을 지휘했던 여당 수뇌부는 털끝 하나 건들이지 않았다. 야당 의원들한테만 정치 생명을 없앨 수도 있다는 협박을 한 것이나 다름없다. 집권여당의 장기 모의에 맞장구친 2·3·4중대의 불법 야합세력들이 국회법을 운운하며 제1야당을 압박하더니 결국 공수처가 통과된 뒤는 그 공수처를 의식했는지 국회의원들을 기소하기에 이른 것이다. 벌써부터 공수처의 무소불위의 힘이 작동한 것이 아닌가 싶다.
잘 아시다시피 불법 사보임에서 시작했고, 병상 결재도 있었다. 의안 접수 또한 불법이었다. 팩스로 접수를 시도했었고, 또 전자접수를 시도했었다. 원천무효이다. 그리고 급기야는 빠루, 쇠망치, 해머, 이 폭력행사를 주도한 게 바로 민주당이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지휘한 민주당 지도부는 아예 흔적조차 없이 빠져있다. 사개특위·정개특위 간사·위원 협의도 제대로 실시하지 않았고, 회의장도 시도 때도 없이 바꿔갔고, 도둑입장 했고, 도둑처럼 날치기 처리했던 모든 것이 도둑의 전 과정이었다.
정치인이 불법에 저항하지 않으면 누가 나서서 정권의 불법에 저항하겠는가. 민주당은 정치의 문제로 온통 검찰의 손에 갖다 바치고, 이제는 또 공수처를 통해서 검찰을 압박해나갈 것이다. 불법과 폭력의 기획자는 바로 문재인 정권이다. 의회민주주의를 탄압하고, 힘으로 누르겠다는 잔인한 정권이다. 검찰의 짜맞추기 수사와 기소에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모든 수단을 통해 의원들과 보좌진들을 보호하고, 잔인무도한 이 정권에 국민들과 함께 맞서 싸워나갈 것이다.
<조경태 최고위원>
내일부터 아마 총리 인사청문회가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철저한 검증을 통해서 반드시 총리 후보자를 인준하지 못하도록 해야 된다는 생각이다. 지금 국민들께서 삼권분립 정신을 흔드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분노하고 있다. 특히 입법부의 수장을 지냈던 분이 행정부의 밑으로 들어가는 이 아주 사상 초유의 굴욕적인 부분에 대해서 분노하고 있다. 삼권분립 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문재인 독재에 대해서 아마 국민들께서는 강한 저항을 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희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역시 반드시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그리고 헌법을 유린하는 이런 행위에 대해서 단호하게 대처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다.
그리고 지금이라도 정세균 후보자는 스스로 그 자리에서 물러나시라. 그것이 여러분들이나 저나 민주주의를 위해서 싸웠던 투쟁했던 헌법을 지켜나겠다는 그 정신에 그나마 국민들께 보여주는 자세라는 생각이다. 아직도 늦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당장 스스로 자진사퇴하시라.
그리고 대통령은 국회를 무시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이런 행위 하지 마시라. 그렇게 자신이 없는가. 자신이 없는 그런 국정운영 보여주지 마시라. 여러 차례 말했지만, 선거는 공정해야 되는 것 아닌가. 그동안에 드루킹 문제에 대해서 아직 대통령 입장 밝히지 않았다. 그 다음에 울산시장 부정선거에 대해서 대통령 입장 밝히지 않았다.
대통령에게 묻겠다. 선거를 앞두고 경찰을 동원해서 또는 청와대의 어떤 권력을 동원해서 역대 정권이 이런 식의 부정선거 한 적이 있는가. 그러고도 여러분들은 ‘적폐청산’, ‘적폐’ 운운 할 수 있는가. 저는 지금이라도 공정한 선거를 하겠다는 의지를 국민들께 밝히시라. ‘그동안 잘못했다. 그동안 공정하지 못했다. 그동안 권력을 이용해서 미안하다’ 왜 이런 이야기 국민들께 못하는가. 저희 자유한국당에서 내일하고 모레 치러지는 총리 인사청문회 만약에 강행이 된다면 반드시 좌시하지 않겠다는 말씀드리겠다.
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저희가 소위 말해서 힘이 모자라서 패스트트랙을 막지 못했다. 상당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저들은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번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을 비롯해서 자유우파를 소위 말해서 궤멸시키려고 할 것이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도와주시기 바란다.
저희 자유한국당, 다수당, 과반수 이상의 의석을 차지하게 되면 반드시 되돌려놓겠다. 저희가 집권하게 되면 이 패스트트랙에 의해서 엉터리 같은 법안, 국민들도 모르는 준연동형 선거제도를 되돌려놓겠다. 그리고 청와대 권력을 더 강화시키는 가뜩이나 제왕적 대통령제를 하지 말자고 해놓고 자기들이 정권을 잡아서 더더욱 강하게 권력을 누리려고 하는 이 간악한 문재인 정권에서 치러지는 이 공수처 제도 없애겠다. 국민 여러분께서 이번 총선을 통해서 꼭 심판해주시고, 저희 자유한국당에게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하게 호소 드린다.
<정미경 최고위원>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속마음을 다 드러냈다. ‘총선 승리를 향해 진격해 세상을 바꾸는 기본 틀을 새로 짜겠다’ 어디서 많이 들어보시지 않았는가. 제 대학시절의 운동권 사람들이 늘 했던 이야기인 것 같다. 세상을 바꾸는 기본 틀, 그게 이들이 말하는 ‘주류 교체론’이다. 재벌, 특정언론, 편향적 종교인, 왜곡된 지식인 교체하겠다고 한다. 주류 교체론은 한마디로 말하면 자기네들이 주류가 되겠다는 이야기이다. 친문세력, 문재인 정권 자기네들이 주류가 되고 싶은 것이다. 이 시스템을 바꿔야 되는데 그 바꾸는 방법이 적폐청산, 그 다음에 공수처 이런 것이다. 지금 공수처를 만들어서 친문·민변 검사를 만들어내겠다는 것이다. 이제 우리 국민들께서도 다 안다.
조국 같은 사람 잘 보시라. 아들은 법조인 만들려고 대신 시험 봐주고, 딸은 의사 만들려고 가지가지 정보 위조하고, 주류로 들어가고 싶은 것이다. 그런데 기본 시스템의 실력이 안 되니까 사기의 방법을 동원해서 주류가 되고 싶은 것이다. 이게 공정하다고 한다. 이게 공정하고 정의로운 새로운 시대의 문이라고 한다. 그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열겠다고 하는 것이다. 코미디이다.
지금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법무부 인사를 단행한다고 하는데 지금 법무부의 검찰국장은 또 외부에서 들이겠다는 것이다. 그것도 주류 교체론이다. 자기네 친문세력으로 이제 앉히겠다는 것이다. 민변 또 누구 앉힐 것이다. 그래서 주류를 교체한다. ‘내가 주류가 돼야지’ 이런 것이다.
이런 모든 행태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께서는 아마 속으로 이렇게 말씀하실 것이다. 저처럼 마이크가 없으니까 우리 국민들께서 아마 진짜 마이크가 있다면 ‘무능한 정권아, 경제나 살려라’ 아마 이렇게 말씀하실 것 같다. 지역을 다녀보시면 진짜 요즘 피 끓는 자영업자, 중소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대한민국 망했다고 한다. 이런 목소리를 문재인 대통령 들으셨는가. ‘무능한 정권아, 경제나 살려라’ 국민의 피 끓는 목소리이다.
패스트트랙 관련돼서 제가 검사였던 사람으로 한 말씀드리면 지식인으로 드리면 이러하다. 문희상 국회의장, 임이자 의원에 대한 성추행 사건 혐의가 없다고 한다. 언론에 보도된 것 보니까 성추행 의사가 없어서 성추행이 아니라고 한다. 그러면 피의자 변명을 그대로 받아서 성추행에 대한 무혐의를 내렸다면 앞으로 성추행 범죄에 대해서 피의자의 변명을 100% 받아들이고 다 무혐의 내시겠는가.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 조롱의 의사로 성추행을 하면 조롱인가, 성추행인가. 조롱의 의사로 성추행을 하면 성추행이다. 모욕의 의사로 성추행을 하면 성추행이 아닌가. 성추행이다. 그런데 검찰은 문희상 국회의장에 대해서 의사가 없다고 성추행 아니라고 한다. 그러면 모욕은 검토했는가. 아니라고 한다. 검토했는지 안했는지 언론에 나와 있지도 않다. 여러분께서 대신 물어봐주시라.
황교안 대표는 현역 국회의원도 아니고, 그 당시 현장에도 많이 없었다. 왜냐하면 제 기억으로 부모님 상이었을 것이다. 상중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기소를 했다. 그러면 결국은 법리가 공모공동정범이었을 것 같은데 공모공동정범의 구성요건이 굉장히 까다롭다. 그렇다면 검찰은 앞으로 청와대 안에서 일어나는 유재수 감찰 무마 사건, 울산 부정선거 사건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 공모공동정범으로 수사하고 기소할 것인가. 이것에 대해서 지식인들, 법조인들, 검사들, 판사들 한번 검토해주시고, 우리 언론인 여러분께서는 제발 물어봐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김순례 최고위원>
4.15 총선이 불과 100여일 남겨놓은 이 시점에서 오늘은 당을 위해서 저를 비롯한 모든 분의 반성과 아울러서 조금은 쓴소리를 해보고자 한다. 신년을 맞이하여 각종 언론사로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를 비롯한 각 정당들의 지지도 조사가 그 결과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흔히들 여론조사의 결과의 절대적인 수치는 맹신할 것이 못된다고 말씀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 그러나 우리 당이 혹시라도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 눈여겨봐야 할 흐름이 있다고 생각을 한다.
바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 수치보다도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도가 많이 낮다는 점이다. 여론조사 기관마다 세부적인 수치는 매우 다르지만, 대부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50%에 육박해도 자유한국당의 지지도는 30%대를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즉 국민들께서 ‘현 정권을 심판하고자 하지만, 그 대안으로서 자유한국당을 지지하기 어렵다’는 조금은 가슴 아픈 지적을 말씀하고 계신 것 같다.
우리는 이런 국민들의 말씀을 가슴 깊이 뼈아프게 받아들이고자 한다. 자유한국당은 이미 전국선거에서 세 번에 걸친 연속패배를 한 바가 있다. 다가올 21대 총선마저도 무너진다면 보수재건은커녕 대한민국의 몰락을 막지 못한 역사의 죄인으로서 기록될 것이다. ‘너만 변해라. 너만 험지가라. 나는 내가 지켜왔던 제자리에서 그대로 있을테다’라는 식의 이전투구 양상만을 보여서는 국민들께서 눈길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지난주 광화문 집회에서 황교안 당대표께서는 수도권 험지 출마를 선언하신 바 있다. 이는 자유한국당이 살기 위한 사즉필생의 시작이라고 생각이 든다. 당내의 모든 중진의원님들 그리고 원외에 계신 당의 어른께서도 모두 어렵다고 하는 수도권 험지 출마에 당당하게 나셔주셔야 한다. 당 지도부를 비롯하여 비례대표 의원님들도 마찬가지의 말씀을 드린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구도 당을 구하고 대한민국을 구하는데 있어서 예외가 될 수는 없다. 적어도 수도권 지역의 현역 민주당 의원이 있는 자리에 출마를 해야 한다는 정신적인 대원칙을 세워두고, 당을 위해 우리 모두가 희생을 해야 한다. 우리 모두 기득권을 내려놓고 통합을 하여 함께 싸워나가자. 사즉필생의 각오를 보여준 황교안 대표를 중심으로 다시 한 번 단일대오로써 국민들께 다가가야만 하는 위중한 시점이다. 그것만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고, 자유한국당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김광림 최고위원>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 자유한국당은 ‘경자년(庚子年)’이라고 쓰고 ‘경제를 자유케 하는 한해’라고 읽겠다. 1월 1일 지난주 목요일에 청와대가 주최하고 대한상의 건물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대통령의 헤드테이블에는 참석한 사람들 중에 경제인 한분도 없었다. 행사 계획을 3일 전에 통보를 하면서 일방적으로 참석을 시킨 모임이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지난해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취업자도 늘어나고, 청년 고용률도 높아지고, 소득분배도 계속 개선되고 있다,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 바로 다음날 57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경제계 인사회, 대한상의 주최로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때 총리, 이해찬 대표 쭉 참석을 했다. 총리도 “지난해 고용도 개선되고, 소득격차도 줄어들고, 금년도에 수출도, 성장도 나아질 것이다” 이렇게 장밋빛 얘기했다. 이해찬 대표는 한발 더 나아가서 “경제가 반등하고 있다, 난관을 극복해나가자” 이렇게 분위기를 잡는데 장내가 조용했다. 이때 등장한 야당대표가 “아니, 지난해 수출이 10% 이상 줄어들었는데 경제가 좋다고 하니 경제인 여러분 속이 얼마나 타겠습니까”라고 하자 박수가 쏟아져 나오면서 ‘브라보’를 외쳐댔다. 이 상황을 지켜본 민주당 대표와 총리 ‘아, 이게 적폐대상이다’ 이렇게 생각했을까 아니면 ‘정말 이거 조심하고 다시 마음 고쳐먹어야 되겠다’ 이렇게 했을까. 대한상의회장, 중기회장, 전경련 회장, 경총회장 모두가 “작년에 참 어려웠고, 금년에 경제가 더 어려울 것 같다”고 얘기를 그 자리에서 했다.
작년에 우리나라 경상경제성장률은 OECD 36개 중에서 34번째, 끝에서 3번째를 기록을 했다. 1.2%정도 될 거라고 OECD가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것은 일본이 1.6%, 일본보다 낮아진 것은 62년도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57년만이다. 미국 4%의 3분의 1도 되지 않는다. 이것은 6·25전쟁 이후 70년 가까운 세월 이후 처음이다. 이렇다보니까 ‘1인당 국민소득, 1인당 GDP가 2018년 말에 3,300불을 넘었는데, 작년에는 3,200불대로 줄어든다’ 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생산도 –2.0%로 OECD 국가 중에서 끝에서 5번째, 투자도 설비투자가 –7.7%에서 OECD 36개 나라 중에 끝에서 3번째, 수출은 세계 10대 수출국 중에서 가장 많이 감소한 나라가 되었고, 절대액으로 보니까 이 정부가 물려받은 2017년도 수출액 5,737억불보다도 훨씬 2년 후의 실적이 절대치가 감소하는, 그래서 세계 6위의 수출국이 7위로 내려앉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자유한국당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원내투쟁, 원외투쟁, 정책투쟁해서 미리미리 황교안 대표를 중심으로 해서 정책대안을 마련했다. ‘경자년(庚子年)’, 경제를 자유케 하는 한해, ‘민부론’으로 준비했고, ‘민부론’이 경제를 자유케 하면서 취업자를 늘리고 소득을 늘려서 격차를 줄이는 공약개발단이 시동을 걸었고 구체화되어 갈 것이다.
2020. 1. 6.
자유한국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