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6월 14일 최고위원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준석 당 대표>
오늘 첫 저희 국민의힘 초대지도부가 첫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게 되었다. 지난 주말 원내지도부와의 상견례 등으로 시작해서 여러 당무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 사실 저희가 지금 행하는 파격이라고 하는 것들은 새로움을 넘어서 여의도의 새로운 표준이 되어야 한다. 다양한 생각이 공존할 수 있는 그릇이 되어야 하고 변화에 대한 두려움보다 새로움에 대한 기대가 우리의 언어가 되기를 바라면서 당 대표 집무를 시작하고 있다.
사실 공유자전거 따릉이 관련하여 어제 관심이 뜨거운 것을 보면서 느낀 것이 있다. 국회 경내에만 따릉이 자전거보관소가 8개 있다. 아마 서울에서 따릉이 밀도가 가장 높은 곳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따릉이 자전거를 탔다는 것이 그렇게 큰 이슈가 될 줄은 몰랐다. 출퇴근 시간만 되면 국회 내 8개 대여소에 따릉이가 부족할 정도로 보좌진과 국회 직원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데, 역설적으로 정치인 한 사람이 타는 모습이 처음 주목받는 것이 놀랍기도 하다. 공유 킥보드나 자전거 등에 이런 라스트마일 운송수단이라고 하는 퍼스널 모빌리티에 대한 해박한 이해 없이는 우리가 이런 것들을 규제하고 그런 법을 만드는 것으로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긴 참 어렵다. 이런 것처럼 젊은 세대에게는 이미 친숙하고 잘 이용되는 것들이지만, 주류정치인들에게는 외면받았던 그런 논제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선점하고, 다룰 수 있는 정치를 앞으로 해나가도록 하겠다.
그리고 오늘 대전 현충원에서 첫 행보를 한 것은 우리 보수 진영의 안보에 대해서 갖고 있던 막연한 자신감을 넘어서 국가를 위해 희생한 한 분, 한 분을 살피고 전직 대통령같이 널리 알려진 분들뿐 아니라 20살 남짓한 나이에 꽃피지 못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했던 또래 용사들까지 기리고 추억하는 정신을 우리 국민의힘이 가져가겠다는 의미이다. 국가와 국민이 이들을 추억하면서 감사하지 않는다면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저희가 광주 학동4구역 희생자 분향소에 방문한 것은 정미경 최고위원님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긴급하게 추가된 일정이었다. 긴급히 추가된 일정에 함께해주신 최고위원님들께 감사하고 무엇보다도 저희가 현장에서 확인한 것은 유가족들의 마음에 한점 아쉬움이 없도록 경찰은 해당 사고가 시민단체에서 제기하는 것처럼 지역 정가와의 유착 등의 문제에서 기인했을 가능성은 없는지 등에 대해서 엄중한 수사를 할 것을 요청한다. 오늘은 우리 최고위원 말씀을 많이 듣기 위해서 제 말을 이 정도로 줄이겠다. 감사하다.
<김기현 원내대표>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에 대해서 국민권익위원회가 스스로 불공정성과 불신을 키우고 있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민주당 부동산 전수조사는 물론이고 비교섭 5개 정당에 대해서도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고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서라며 직무회피를 신청했다. 특정 정당 국회의원 출신으로서 당연한 조치이고 어디에도 예외 없이 적용되어야 할 원칙이다.
또한, 지난 11일 금요일, 우리당이 권익위원회를 찾아가서 부동산거래 특별조사단에 서류를 접수하면서 그 자리에서 부동산거래 특별조사단장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 국민의힘 조사에 대해서도 위원장이 이번에도 당연히 회피하실 것이다.” 그런데 느닷없이 어제 전현희 위원장은 우리 국민의힘과는 직무 관련성이 없기 때문에 직무회피 대상이 아니라는 전혀 상반된 입장을 내놓았다.
권익위가 지금 그러면 거짓말한 것인가. 안 그러면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지 않고 예외적으로 정치조사를 하겠다는 뜻인가. 이렇게 해서 나온 결과를 과연 신뢰할 수 있겠는가. 권익위원회는 전현희 위원장은 물론이고 문재인 선거 캠프 출신 부위원장을 즉각 직무에서 배제해야 마땅하다.
권익위원회는 전수조사에 물적, 질적 공정성을 담보해야 할 책임이 있다. 민주당 180명 전수조사에 석 달가량이 소요된 만큼 우리당 102명에 대해서도 더 빠른 기간 내에 결론을 내려야 할 것이다.
문재인 정권 들어 심화된 특권과 반칙, 불공정, 불평등, 상대적 박탈감은 민심을 폭발시키고 있다.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 말만 믿고 주택을 사지 않았던 국민들은 ‘벼락거지’가 되었다며 허탈감을 느끼고 있다. LH 사태, 세종시 특공 사태는 특공과 반칙의 전형적인 사례로서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부어 놓았다. 하지만 정부 여당은 적당히 봐주기식 셀프조사로 반쪽짜리 혁신안을 내어놓으면서 어물쩍 넘어가려 하고 있다.
청와대의 경우 지난 3월에 비서관급 이상 고위공직자 본인과 배우자, 직계존속 368명의 토지거래 내역을 셀프조사했다. 그 결과, ‘투기 의심 거래 없다’ 이렇게 발표했다. 어느 국민이 믿을 수 있겠는가. 셀프조사로 면죄부를 받으려는 꼼수에 불과하다.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 합수본은 지난 3개월간 부동산 투기 의혹을 놓고 총 2,790명을 수사했다고 하는데 고작 20명 구성하는데 그쳤으며, 소위 권력층은 다 사라져버렸고 용두사미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세종시 특공 사태는 공무원 특공 폐지라는 전혀 엉뚱한 조치를 내어놓았을 뿐이고 별다른 수사의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엉터리가 어디 있겠는가. 이런 셀프조사, 봐주기 조사에 동의할 수 없는 것이 대다수 국민들의 마음일 것이다.
정부여당은 부동산 투기에 대한 국민 분노 해소를 위해 다음과 같이 협조해야 할 것이다. 첫째,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정부 장 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에 대한 감사원의 전수조사를 의뢰해야 마땅하다. 청와대와 행정부는 감사원의 직무감찰 대상이다. 당연히 객관적 전수조사에 응해야 할 책임이 있다. 둘째, 4.7 재보궐선거 전에 민주당이 국민에게 약속했던 것이 있다. LH 사태 특검과 국정조사 하겠다는 것이었다. 국회의원 부동산거래 전수조사가 진행되고 만큼 더 이상이 LH 사태 특검과 국정조사를 미룰 이유나 명분이 없다. 셋째, 세종시 특공 사태에 대한 특검과 국정조사를 당장 실시해야 한다. 일반 국민들은 대한민국이 ‘공무원 특권 공화국이냐’며 분노하고 있다. 유야무야 넘어갈 일이 아니다. 진짜 혁신은 국민의 의혹을 남김없이 풀어드리고 위법이 있으면 엄정한 법의 심판을 하는 데 있다. 그것이 바로 국민들이 바라는 공정과 정의일 것이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비겁하게 뒤로 숨지 마시고 적극적인 협조를 해주실 것을 촉구한다.
<조수진 최고위원>
조수진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저도 취재를 했었는데 이 자리에 앉게 되어서 감개무량하다. 국민의힘 1차 전당대회 흥행에 성공했다고 많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 취재진 여러분들도 정말 고생 많이 하셨다. 저는 정치 입문 1년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고위원으로 뽑아주신 데에는 열정과 패기를 바탕으로 선배들의 경륜과 지혜를 경청해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라, 이런 깊은 뜻이 담긴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오로지 하나다. 내년 3월 정권교체, 그리고 연달아있는 지방선거에서도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많이 경청하고 많이 배우겠다. 고맙다.
<배현진 최고위원>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배현진이다. 먼저 전당대회에 뜨거운 관심을 가져주시고, 저희를 선출해주신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보여주신 국민들의 정신은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타성에 젖지 말고, 과감한 개혁을 시도하며 반드시 정권 교체하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저희가 받아들였다. 지금 신임 당 대표께서 저희에게 발언 시간을 많이 할애하느라고 말씀을 굳이 안 하셨지만, 아마도 저희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대안 정당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 이제까지 국민의힘이 해오지 않았던 많은 시도를 하게 될 것이라고 이미 언론을 통해서 많이 공개하셨다. 그 가운데 하나는 이미 언론을 통해서 이야기한 대로 저희 최고위원회에 여성 할당제 문제없이 세 명의 여성 최고위원이 선발되었다. 여성과 남성을 기계적으로 가르는, 이러한 식의 어떤 경쟁의 룰, 이런 모든 것들이 아마 대선 경선을 앞둔 이 시점에서 국민들의 눈에 합하는가 하는 저희의 고민이 있다. 이런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고쳐나가고, 또 당 대표의 새로운 시도가 실패로 그치지 않도록 저희 최고위원 모두가 함께 손잡고 열심히 협조해나가도록 하겠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희가 전당대회 과정에서 제가 약속드렸던 ‘3당 지략’, 당 안과 밖에 있는 많은 후보를 빨리 우리의 무대로 멋지게 불러 모셔서, 국민들께서 참여하고 싶어 하는 근사한 대선 경선을 만들겠다는데 다시 한번 약속드리고, 최고위로부터 새로운 당직 인선이 마무리되는 대로 그 결과치를 보여드리겠다. 앞으로 매번 국민의힘에서 국민들께서 커다란 만족감을 얻으실 수 있는 바람직한 아젠다 정당의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것을 약속드린다. 오늘 백판에 말씀이 참 좋은 것 같다. “공존의 힘으로 새로운 내일을” 만들겠다.
<김재원 최고위원>
1년 남짓 만에 다시 당의 최고위원의 일원으로서 회의에 참석하고 보니 전학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어쨌든, 저도 우리당의 성공과 대선 승리를 위해서 제 역할을 다 하고자 한다. 이 자리를 빌려서 최고위원으로서 소임을 다하기 위해서 한 가지만 말씀드리고자 한다. 과거의 정당들이 대부분 당 총재의 휘하에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던 시절이 있다. 그때는 당 총재의 지도력으로 모든 당무가 결정되고, 당의 투쟁방침이나 지휘방침이 결정되었다. 그 경우에 당의 리더쉽이 잘 운영되었지만, 당 총재의 사소한 잘못 하나로 당이 망가지는 경우가 수없이 많았다.
그러한 제왕적 총재 시절의 당의 문제점에 대해서 상당히 오랫동안의 당내 민주주의 요구가 있어서 원내총무를 원내대표로 바꾸고, 또 당 총재를 대표최고위원 또는 대표로 바꾸면서 최고위원들을 전부 도입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 당을 비롯한 우리나라 전체가 대표와 최고위원 제도를 두고 있는 집단지도체제 또는 협의용 집단지도체제를 채택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경우에 최고위원들의 역할은 바로 당내에서 당무를 관장하는 대표를 보좌하고 도우면서 한편으로 최고위가 집단 지성을 발휘해서 당의 일방적인 운영을 어느 정도 합리적으로 바꾸는 그런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최고위원회의다.
우리당의 당헌당규에도 아마 당 최고위원회의의 업무를 두고 있으면서 광범한 협의를 규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최고위원회의가 당의 중심이 되고 당무 결정의 중심이 되어야 하고 그것이 대표가 좀 더 일을 잘하실 수 있게 우리가 도와드리는, 집단 지성을 발휘하는 그런 집단 지성의 장으로서 함께 기능하도록 하고자 한다. 그런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당내에서도 많은 그런 고려가 필요하리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저도 많이 도와가면서 일할 생각이다. 그런데 최고위원회의에서 협의 되거나, 또는 결정해야 할 많은 일이 사전에 전부 공개가 되고 이미 발표가 된다면 최고위원회의가 사실을 형해화되고 아무런 역할을 못 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서 이점에 대해서는 지금은 초기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해하지만, 앞으로는 최고위 위상에 대해서도 당에서 신경 써주시길 부탁드린다.
<정미경 최고위원>
안녕하신가. 정미경이다. 다 저를 보시고 ‘귀환한 정미경’ 이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오늘 저는 사실 새벽 3시부터 일어나서 대표님과 함께 지도부가 대전과 광주를 찍고 다시 여의도로 왔다. 사실 많이 피곤하다.
저는 꼭 오늘 이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전당대회 준비 기간 내내 얼마나 많은 국민들께서 정말 정권교체를 염원하시는지 온몸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다 알았다. 그러면 핵심은 무엇인가. 우리 국민들께서 다 알고 계시다. ‘단일화해라, 야권단일화’ 이것은 절체절명의 지상명령이다. 그래서 저는 지금 국민의힘 지도부는 결과적으로밖에 계신 안철수, 윤석열, 홍준표 대표 포함해서 한 무대에 다 우리 국민의힘 내부에서 경선을 치르는 것, 사실 이 작업을 가장 아름답게 만들어 내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가장 잘할 수 있도록, 촉진할 수 있도록 어떤 방법이 가장 활성화하고 잘될 수 있는 것인지 그것을 계속 고민할 것이다.
그럼에도 여기에 대해서 무언가 내부 분열을 일으키거나, 불화를 만들거나, 이간책이 있거나, 이런 여러 가지 언어나 표현이나 말씀들에 대해서는 국민들과 당원들께서 과감하게 떨쳐버려 주시고 지도부를 끝까지 믿어달라. 우리는 반드시 단일화해서 정권교체 할 것이다. 죽기를 각오하고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힘을 많이 보태주시고 도와주십사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감사하다.
<김용태 청년최고위원>
김용태 청년최고위원이다. 국민들께 골고루 사랑받을 수 있는 지도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국민의힘 정강정책 기반 위에서 건강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내야보다 넓은 스펙트럼을 통해 안정적인 정권교체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준석 신임 당 대표님을 중심으로 우리당의 선배 정치인들과 신인 정치인들 간의 조화를 이루어서 안정적이고 진정성 있는 국정운영을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희생하겠다. 원내대표님과 최고위원님들을 비롯해 당내 지도부가 하나 되어서 대선 경선 관리 및 정권교체를 위해 집중하고, 원내 의원님들과 원외에 계신 모든 당원을 존중하며 최선을 다하겠다. 이상이다.
2021. 6. 14.
국민의힘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