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정정당당한 선거를 치르겠다며 선대위를 발족시킨 열우당의 선대위원장으로서 첫 발언이 '거짓폭로'로 시작된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
어제 열우당의 신기남 선대위원장은 한나라당 권영세의원 지역(영등포을) 시의원 사무실에서 '노무현은 빨갱이 사위'라는 문건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마치 한나라당 권영세의원 사무실에서 만든 문건인양 부풀렸지만 이 팜플렛은 보수단체가 만든 유인물로서 한나라당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만일 사무실에 있는 모든 서류나 자료에 대해 신기남 의원식의 잣대를 들이댄다면 한나라당 후보를 비방하는 자료를 민노당에 건넨 홍재형후보쪽을 포함한 열우당이야말로 '온갖 폭로전'의 대상자가 될 것이다.
그 어떤 비판도 자제하며 깨끗하고 품위있는 선거를 치르려는 한나라당의 의지를 이런 식으로 자극하고 흠집내는 것은 국회의석 220석이 보장되다시피 한 미래의 제1 거대여당의 보기좋은 모습이 아니다.
이 문제에 있어 거리낄 것이 없는 한나라당은 모든 조사를 철저히 받을 것이며 열우당의 앞뒤가 맞지 않는 폭로를 위한 폭로라는 비상식에 반듯한 상식으로 대응할 것이다.
2004. 3. 29
한나라당 대변인 전여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