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총선은 집권세력의 국정수행에 대한 '중간평가'이자 각 정당이 내놓은 국정방향과 후보에 대한 '선택'이라는 두가지 기본 의미를 갖는다.
따라서 이번 4.15 총선은 지난 1년 노무현 정권의 숱한 비리와 실정을 심판하는 場이자 어느 당의 정책이 쓸모있고 어느 후보가 유능한 일꾼인지를 가려 뽑는 場이다.
그러나 노 대통령과 열우당 등 집권세력은 탄핵정국을 이용해 '재신임-총선연계'로 몰아가며 선동적인 선거전략으로 일관하고 있다.
앞에선 개혁이니 민주를 내세우는 열우당은 뒤로는 온갖 금권, 흑색선거를 일삼아 줄곧 선거법위반 부동의 1위를 기록하는 등 '1당독재'를 향해 치닫고 있다.
자유민주주의 근본은 3권분립 등 견제와 균형이다. 코드맞추기에 일관했던 노무현 정권이 의회마저 장악한다면 이제 나라는 큰 혼란과 정체에 빠져들 수 밖에 없다.
우리 한나라당은 박근혜 대표 등 지도부를 중심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 노무현 정권을 견제하고 감시할 수 있는 필요의석을 확보하는데 모든 땀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국민의 믿음과 기대를 되찾기 위해 깊이 반성하며 동시에 뚜렷한 정책과 비전으로 죽음의 위기에 있는 우리경제를 되살릴 것이다.
우리는 집권세력의 불법타락선거 등 어떠한 불법과 반칙에도 무릎꿇지 않고 반듯하고 깨끗한 선거운동을 펼칠 것이다.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 한나라당의 모습에 국민여러분께서 마지막 기회를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
2004. 4. 2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전여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