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열우당 정동영 의장이 60∼70대를 모독한 자신의 발언이 보도되자 그 즉시 경로당을 찾아 큰절을 했다.
"20∼30대 젊은 층의 투표를 독려하는 차원에서 한 얘기"라는 해명은 더욱 많은 것을 생각케 한다.
그동안 열우당은 자신들의 반대세력을 철저히 비판하며 사회적인 적대세력으로 낙인찍어 버렸다.
동시에 親노, 親열우당 세력들에게 '적대세력'이 똘똘 뭉쳤다고 선전하며 이들의 위기의식과 분노를 지지기반으로 삼았다.
그런 점에서 60∼70대를 반대세력으로 선전하며 20∼30대에 결집을 유도한 의도적인 발언이 아닌가 의심스럽다.
왜냐하면 20여년의 오랜 방송경력과 짧지 않은 정치적 경험을 지닌 정동영 의장의 이런 발언이 말실수라고 믿을 사람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정 의장은 큰절을 하는 식의 특유의 이벤트로 넘어가지 말고 자신의 발언에 대해 진정한 뉘우침을 진실고백으로 가름해야 한다.
2004. 4. 2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한선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