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열우당 정동영 의장이 당초 일정까지 취소하고 사죄성명을 내는 등 자신의 망언을 주워담으려고 열심이지만 진실성은 없어 보인다.
구구절절 뉘우치고 반성한다는 얘기이지만 결론은 "젊은 층의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과정에서 나간 것"이라니 어떻게 제대로 된 사죄라 할 수 있겠는가?
차라리 "젊은 층의 투표참여를 유인하기 위해 노년층을 폄하했다"고 솔직하게 고백부터 해야 옳지 않은가?
정 의장은 헌법정신을 근본적으로 훼손했으며 참여민주주의를 말할 자격조차 상실했다.
이제 열우당이 제아무리 노인복지정책을 내놔봤자 맘에도 없는 헛공약이라는 비난만 자초할 뿐이다.
우리당엔 열우당이 뒷전에선 노년층의 참정권을 제한하는 '신고려장법' 제정을 획책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노어린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정 의장은 말뿐인 형식적인 사과에 그치지 말고 어떻게 정치적 책임을 질 것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마땅하다.
2004. 4. 2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은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