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1당 독재를 꿈꾸는 열우당 정동영 의장이 공식 회의석상에서 "한나라당 의석수는 현재 147석의 절반 이하로 삭감돼야 한다"고 했다는데, 매우 유감이다.
우리 한나라당에게 의석을 주는 것은 열우당이나 친노세력이 아닌 국민들이다.
그런데 남의 당 의석을 구체적인 숫자까지 제시해가며 삭감돼야 하느니 마느니 하다니, 민의를 무시하는 오만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사상초유의 거대 여당 출현 경계론이 국민들 사이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와중에 나온 발언이라서 더욱 그렇다.
우리당은 겸허한 자세로 묵묵히 민심을 다시 얻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국민들이 우리 한나라당에게 노무현 정권의 코드독재와 코드독선을 견제하고 비판할 수 있는 필요의석을 부여해 줄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2004. 3. 30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수석부대변인 배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