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열우당이 탄핵안 가결의 반사이득으로 지지율이 급등하자 '1당독재'의 망상에 젖어 술수를 부리고 있다.
어젠 우리 한나라당의 '견제론'에 대해서조차 기자간담회와 논평을 통해 야당의 전략이니 엄살이니 별별 험구를 퍼부었다.
총선 희망의석을 120∼130석으로 제시했던 정동영 의장은 마침내 대구경북을 방문해서 '2/3의석 싹쓸이' 속내를 내비쳤다.
이 지역 27개 선거구 가운데 어느정도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서슴없이 "절반 가량의 의석을 확보하는 것이 희망"이라고 답변한 것이다.
전통적으로 한나라당 당세가 강한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절반을 차지할 속셈이라면 전국적으로는 2/3이상을 욕심내고 있다는 얘기 아닌가?
민주주의의 기본정신이 3권분립, 균형과 견제일진대 노무현 정권이 의회마저 2/3이상 차지한다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는가?
노무현 정권은 지난 1년 과반수가 넘는 야당의 감시하에서도 온갖 비리와 실정을 저질렀던 터이다.
아무리 우리 한나라당이 밉더라도 단군이래 가장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을 견제하기 위한 최소한의 의석만큼은 배려해줄 것을 국민에게 간곡히 호소한다.
2004. 3. 27
한나라당 부대변인 박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