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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장의 대표회담 제의에 대해 [논평]
작성일 200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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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우당 정동영 의장이 느닷없이 "탄핵소추 철회", "대국민 약속" 운운하며 우리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에게 대표회담을 제의했다.

 

  이는 정치논리로 탄핵문제까지 풀어가자는 것이다.

 

  박 대표가 자연스럽고 조건 없이 만나려고 할 때는 거부하더니, 헌재가 재판을 진행이고 선거가 10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갑작스런 제의는 박 대표의 선거운동을 막고 거대여당의 확고한 기반을 다지려는 의도로 짐작된다.

 

  또한 다분히 국면전환용이라는 의심이 든다.

 

  헌재의 재판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철회'는 논리적으로 문제가 있으며 결과적으로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무시하는 것이 된다.

 

  여론몰이를 통해 국민을 양분시켜놓은 원인제공자인 정 의장이 "무한 투쟁", "승복하지 않는 다수 국민들의 반발" 운운하는 것은 오히려 사회 불안과 분열을 부추기는 것이다.

 

  공당의 의장으로서 자신의 정치력과 정치생명을 법치주의 기반 위에서 해결하려 하지 않고 여론몰이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다.

 

  우리 한나라당은 헌재의 어떠한 결정에도 승복할 것임을 수차례 밝힌 바 있다.

 

  정 의장이 박 대표가 말한 대로 헌재의 결정에 승복한다고 밝힌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고 사회적인 불안도 발생할 이유가 없다.

 

  총선 직후 각당 대표가 만나서 총선에서 나타난 국정과제를 풀고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며 통합과 상생, 화합의 정치를 논의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2004.   4.   5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전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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