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남덕우 前총리 등 전직 총리 13명이 탄핵관련 행동 자제를 촉구하고 명동성당 측에서 촛불집회 상징물 설치를 불허한 것은 교훈의 의미가 크다.
갈등과 분열을 봉합하고 헌재의 판결을 조용히 기다리는 것이 진정한 민주주의적 태도임을 사회 원로들과 종교계가 강조한 것이다.
우리 한나라당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헌재의 심리에 영향을 미치거나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일체의 정치적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
촛불집회 등을 주도했던 탄핵반대 핵심세력들도 이제는 자신들의 의견이 국민들에게 충분히 전달된 만큼 원로들의 고언을 받아들여 자중자애 해줄 것을 촉구한다.
상대방과 서로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고 상대방의 목소리에 마음을 열 때, 우리의 민주주의는 한 걸음 더 전진할 수 있을 것이다.
2004. 3. 30
한나라당 부대변인 송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