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유시민 의원이 오늘 그동안의 교만과 독선을 회개하며 자신 때문에 상처입은 모든 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유 의원의 이번 사과는 2002년 한 종교일간지 인터뷰기사에서 '종교기관을 서비스업'으로, 교회헌금을 단기적인 종교적인 마취의 댓가라는 발언에 대한 해명이다.
유 의원이 미성숙한 인격체지만 변함없이 자신을 돌봐주고 지켜준 분들 때문에 종교자체에 대한 오랜 편견을 무너뜨렸다고 말한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다.
유 의원은 정치자금계좌는 후원자들의 열성적인 지원으로 자진폐쇄할 정도이고 그가 누구인지 웬만한 사람들은 다 알 정도로 대단한 지명도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벼는 익을수록 머리를 숙이는 법이고, 정치란 국민을 섬기는 것이 우선되는 일이다.
그런 점에서 오늘 자신의 미성숙함을 고백하고 그간 교만과 독선이 부끄럽다고 유 의원이 사과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앞으로 유 의원은 본인의 말대로 기독교는 물론 모든 종교자체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열린 자세로 '열린 우리당'의 장래가 촉망받는 정치인으로 훌륭한 의정활동을 해주기를 기대한다.
2004. 4. 9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전여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