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헌재가 노무현대통령의 탄핵에 대해 앞으로 한달안에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열우당은 탄핵문제를 헌재의 결정과 관계없이 '정치적 합의'로 풀자고 연일 요구하고 있다.
열우당은 대통령이 일을 하지 못해 우리 경제가 어렵다지만 고건 대통령대행이 행정의 달인답게 모든 일을 매끄럽게 처리한다는 점에는 이론이 없을 것이다.
또한 한나라당에 대해 만일 대통령 탄핵이 기각될 경우 어떻게 책임을 지겠냐고 물었다.
이미 한나라당은 헌재결정에 100%승복하고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이제 열우당이야말로 헌재결정에 대한 100% 승복선언을 해서 과반수의석을 넘긴 거대여당답게 처신해야 한다.
또한 이미 정치적 사안을 떠나 법의 영역에 있는 탄핵문제를 굳이 정치적 사안으로 되돌리려는 진의가 무엇인지를 밝혀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충성경쟁인가? 아니면 헌재의 결정에 자신이 없어서인가?
모든 국민들은 느닷없는 열우당의 '탄핵철회'공세에 대해 큰 의문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2004. 4. 19
한나라당 대변인 전여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