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검찰이 불법대선자금 관련 소위 '출구조사'에 돌입하겠다는 것은 권력과 결탁해 야당을 죽이겠다는 정치적 목적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지금까지의 검찰 수사는 공정성과 형평성을 완전히 상실한 기획편파수사였다.
입구조사는 '823억 對 113억'으로 결론지었으며, 특히 4대그룹 관련해서는 수사 발표 전날 여론에 떠밀리듯이 삼성의 30억원만 겨우 밝혔을 뿐이다.
이렇듯 터무니없이 입구조사를 해놓고 이제 와서 그 출구를 뒤지겠다니, 총선을 거치며 새롭게 태어나려는 야당에게 상처를 줘 거대여당에게 힘을 보태겠다는 속셈 아닌가?
법의 기본정신은 공정성과 형평성이다. 승리한 권력에게는 면죄부를 주고, 패배한 야당에게만 칼을 휘두르는 것은 법치의 근본을 부정하는 일이다.
검찰은 권력의 시녀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라도 노무현 캠프의 불법자금 전모부터 성역 없이 밝혀야 한다.
2004. 4. 21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전 여 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