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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은 정치적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 [논평]
작성일 200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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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우당과 친노세력이 탄핵을 정치적으로 해결하자는 것은 법과 나라를 흔들어 정치적 주도권을 쥐겠다는 것이다.

 

  민의가 반영된 정당득표는 무시한 채 단순 의석수만을 가지고 국민이 탄핵철회를 지지했다는 해석은 그 어떤 설득력도 없다.

 

  열우당이 항상 공세의 근거로 삼는 국민여론만 보더라도 50%가 넘는 국민이 '헌재의 심판을 지켜본 뒤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고 답했다.

 

  국회 과반수를 차지한 열우당이 권력을 잡자마자 대통령에 대한 충성경쟁을 벌이는 것을 볼 때 17대 국회의 앞날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탄핵은 정치적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 열우당은 무의미한 정치공방을 중단하고 헌재 결정에 철저히 승복해야 한다.

 

  과정에 충실하고 결과에 승복하는 모습이야말로 무한책임을 지닌 여당의 진정한 자세이다.

 

2004.   4.   20
한나라당 대변인 전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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