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한나라당은 이번 룡천역 대형참사의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
동시에 고건 대통령권한대행의 빠른 대처를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정부의 대북 지원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탤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그 모든 이념과 용어를 넘어서 희생자인 북한동포를 가장 먼저 생각해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
사람의 목숨만큼 귀한 것이 어디 있으며, 1300명이 넘는 부상자들이 당연히 받아야 될 의료지원만큼 급한 것은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념과 체제의 희생자인 북한동포의 참사를 맞아 체제와 용어에 집착한다면 절망에 빠진 동포들을 두 번 희생시키는 일이 될 것이다.
어느 누구도 독자적인 '섬'일수 없고, 모든 사람들이 대륙의 일부라는 것을 한나라당은 강조하고 싶다.
지금은 인도적 관점에서 오로지 북한동포를 생각할 때이기 때문이다.
2004. 4. 26
한나라당 대변인 전여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