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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우당은 잡탕정당이 되어야 한다 [논평]
작성일 200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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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우당은 20-30년 장기 집권계획을 밝히고 이념정당과 실용정당으로서 연찬회에서 문제제기가 있었다.

 

  이미 세계적으로 이념정당의 시대는 마감했다.

 

  그럼에도 집권여당으로서 할일이 많은 열우당이 이념갈등으로 연찬회의 하루를 다 썼다는 것은 유감스럽다.

 

  현대사회에서 정당의 가장 큰 존재이유는‘의사교환의 통로’로서 역할이다.

 

  그러나 이제 열우당의 목표가 오로지‘유지'와‘집권'에만 있다는 점에서 이미 열우당은‘관료화'는 물론 스스로 가장 경원했던‘보수정당'의 길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밝힌 셈이다.

 

  개혁을 내세운 정당이 '유지'에 집착할 때, 이미 시효가 다간 이데올로기에 매달릴 때 앞으로 그 정당은‘파벌'과 '분파'로 나아간다는 예고편을 내놓은 것이다.

 

  또한 정당으로서 일체성과 의원 규율을 강조하는 것을 보며 과연 열우당이 제대로 된 정책활동을 할 수 있을까도 의심된다.

 

  세계 여러나라의 경우를 볼 때 위계적이고 기율이 강한 정당보다 응집성이 약한 정당에서 오히려 활발한 정책이 나오고 이상적인 의정활동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열우당은 단일이념의 정당이 아니라 '잡탕정당'이 될 때 집권여당으로서 성공할 수 있다.

 

  또한 세계 정당사에서 예외없이 대통령과 여당이 주도권과 응집력에 초연할 때 의회의 정책활동은 원활하게 이뤄졌다.
 
  국정의 동반자로서 한나라당은 열우당이 '닫힌 정당'이 아니라 '열린 정당'이 되기를 바란다.

 

  낡은 '이념정당’보다는‘실용정당'이, '단일품목의 정당'보다는 '잡탕정당'의 큰 용량을 열우당이 갖기를 기대한다. 시대의 요구사항이기 때문이다.


2004.   4.   27
한나라당  대변인  전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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