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북한이 육로개방을 거부하면서 긴급 구호품과 의약품 등의 빠른 수송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북한은 응급의료진과 병원선 파견 역시 거부했다.
이는 정보가 통제된 북한사회에서 용천역 참사에 대해 북한주민들의 주목을 받을 것을 염려하는 등 내부사정 때문으로 짐작된다.
지금 우리 모두가 정부, 여야, 단체를 초월해 전개되고 있는 북한돕기는 오로지 인도적인 차원에서 비롯된 것이다.
여기에 어떤 체제나 이념의 문제가 개입될 수 없다.
오로지 북한동포의 처참한 상황만을 생각하고 정부는 적절한 지원대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
단 한명의 북한동포라도 소중한 생명이 소홀이 다뤄지는 일이 없도록 정부는 '인도적 논리'로 북한을 설득해야 할 것이다.
국민들은 큰 관심을 지니고 우리 정부가 이번 참사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대처하는가를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다.
2004. 4. 27
한나라당 대변인 전여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