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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건평씨는 언제 법관이 되었나? [논평]
작성일 200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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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남상국 사장으로부터 3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노건평씨가 첫 공판에 출석하면서 '법관출입문'으로 당당히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법정 경위등이 출입을 막았지만 노씨와 그 일행은 '재판부와 사전에 의논된 일'이라며  법관출입문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대통령이 취임한지 채 1년도 안돼 그 형님이 추석선물 명목으로 3000만원을 받은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이도 모자라 피고인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첫 공판에 출석하면서 법관출입문으로 드나들다니 이는 전례가 없는 일이며 법정모독에 가까운 일이다. 

 

한 집안에 대통령이 나온다면 재임기간동안 잘 하도록 가족은 물론 친척들도 절제와 희생을 하는 것이 상식이다.

 

살얼음 밟듯 말 한마디도 조심하는 것이 올바른 처신이다.  
 
그럼에도 노씨는 뇌물수수혐의로 법정에 섰고 법관도 아니면서 취재진을 피한다는 이유로 '법관출입문'으로 들어갔다.
  
노씨가 진정으로 두려워할 것은 취재진이 아니라 국민의 눈이라는 것을 하루 빨리 깨닫기를 바란다.


2004.   5.   1

한나라당  대변인  전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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