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우리 한나라당은 일찍부터 부산시장, 경남지사 후보를 국민경선으로 뽑기로 결정했다.
각 방송사도 TV토론을 중계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열우당이 후보경선을 거치지 않겠다고 하자 각 방송사는 "형평성 차원에서 한나라당의 토론는 중계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결과적으로 국민경선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돈 안 드는 경선을 위한 최선의 현실적 방법은 TV토론이다.
여당이 안 한다는 이유로 야당도 못하게 한다면, 전형적인 여당 눈치보기이자 정치개혁의 참뜻에도 거꾸로 가는 일이 아닌가?
청와대와 열우당이 부산시장, 경남지사 보선에 올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압력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각 방송사는 지난 대선 때 盧·鄭 후보단일화를 위한 토론도 생중계했고, 야당에게도 비슷한 기회를 주었다.
각 방송사는 이런 전례에 따라 지금이라도 TV토론을 보장해줘야 한다.
2004. 5. 3
한나라당 대변인 전여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