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빈집 털이, 성폭행, 뺑소니, 수뢰, 미성년자와 집단 성관계…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이 모든 범죄가 '민중의 지팡이' 경찰에 의해 최근 발생했다.
믿어지지 않는 이 참담한 현실에 할 말을 잃을 정도이다.
민생치안을 확립해야 할 경찰이 오히려 그것을 파괴하고 있다면 국민들은 누구를 믿고 생업에 종사하란 말인가?
잇따르는 경찰의 범죄와 추문의 근본 원인은 그 무엇보다도 사회 전반에 만연한 '기강해이'가 경찰조직에까지 퍼졌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신뢰를 상실한 경찰은 더 이상 민중의 지팡이가 될 수 없다.
경찰 당국은 관련자 전원을 엄중 문책하는 것은 물론, 해이해진 기강을 바로잡아 땅에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는데 전력해야 한다.
더 이상 열악한 처우와 근무조건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하는 대부분의 경찰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기를 바란다.
또한 정부는 그렇지 않아도 살기 어려운 국민들에게 안전한 생활만이라도 보장될 수 있도록 치안시스템 전반을 전면 점검해야 할 것이다.
차제에 공직 사회 전반에 만연한 기강해이 역시 철저히 점검해야 마땅하다.
2004. 5. 10
한나라당 부대변인 송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