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지금 정치권 모두에게 던져진 화두는 다름 아닌 '상생의 정치'이다.
직무에 복귀한 노무현 대통령도 빈번하게 의회와 야당을 무시하던 과거의 행태에서 벗어나 통합과 상식의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쳐 다행이다.
무슨 일이든 시작이 중요하고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
노 대통령이 조만간 개각을 할 예정이라는데 내각을 통할하는 새로운 국무총리 후보에 제대로 된 적임자를 지명해야 한다.
행여나 거센 비판을 야기한 김혁규총리 카드를 고집한다면 상생의 정치의 앞날은 어두울 수밖에 없다.
'상생의 정치'를 하겠다면서 야당이 강력히 반대하는 인물을 총리에 기용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노 대통령은 이 난국을 헤쳐갈 총리후보로 능력과 도덕성을 두루 갖춘 인물을 엄선해 국민과 야당을 안심시켜야 한다.
2004. 5. 16
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배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