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주한미군 4천명이 수주일 내에 이라크에 파병될 것이라는 보도가 사실로 밝혀졌다.
'미 정부가 미2사단 중 1개 여단을 이라크에 파견한다는 방침을 통보해 왔다'는 것은 우리의 안보에 큰 영향을 미칠 중대한 사안이다.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지연에 대한 미국 측의 정치적 대응 즉, 추가파병에 대한 압박용인지, 아니면 미군의 작전계획 중 일환으로 주한미군을 잠시 이동하겠다는 것인지 그 진위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파병을 둘러싼 정부 여당의 갈팡질팡하는 자세가 국제사회에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주한미군 이라크 파병은 우리의 안보는 물론, 재정 경제상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중차대한 일인만큼 국민 불안이 가중되지 않도록 명확하고도 분명한 정부의 입장이 필요하다.
우선 진위와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서 명확한 입장부터 밝혀야 할 것이다.
또한 주한미군 일부의 이라크 파병이 미군철수로 이어지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2004. 5. 17
한 나 라 당 대 변 인 한선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