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오는 12일부터 북경에서 6자회담 실무그룹회의가 열린다고 한다.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2차례의 6자회담이 커다란 성과 없이 끝났기에 6월의 3차 회의를 앞두고 열리게 되는 실무그룹회의에 거는 기대가 크다.
회의에 앞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6자회담의 절대적 지상과제는 북한의 핵무기급 플루토늄 추출과 고농축 우라늄 개발 프로그램 등에 대한 전면적이고도 검증 가능한 '핵동결'과 '핵폐기'라는 점이다.
이번 실무회담에서도 양보할 수 없는 이러한 원칙 아래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각종 논의가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다.
또한 정부는 실질적인 성과를 담보하기 위해서는 한미공조는 물론, 일·중·러 등 관련국들의 협조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아무쪼록 각 국의 입장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허심탄회하게 논의돼 이번 실무그룹회의가 3차 6자회담의 성공을 위한 시금석이 되길 기대한다.
2004. 5. 10
한나라당 대변인 한선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