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검찰이 결국 몇 차례 연기를 거듭한 끝에 이번 주 안으로는 여야 대선자금 및 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한다.
우리 한나라당은 그간의 극심한 편파부실 수사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으로 국가기관 검찰에게 한가지 주문을 하고자 한다.
다름 아닌 이 전대미문의 파문을 일으킨 사건의 장본인 노 대통령의 비리 관련성을 밝혀달라는 것이다.
물론 노 대통령은 승자라는 이유로 서면조사도 받지 않았기 때문에 그 비리 관련성이 한 점 의혹 없이 명확하게 규명되기는 원천적으로 어렵다.
그러나 작년 말 중간수사 발표 등 지금까지 드러난 몇 가지 혐의만이라도 어떻게 법을 적용하고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인지를 국민 앞에 공개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정당한 주장이다.
검찰이 끝내 노 대통령의 비리 관련성을 밝히지 않는다면 결국 수사자체가 야당에겐‘상처’주고 노 대통령에겐‘면죄부’를 주려는 정략적인 목적으로 시작되고 진행되었음을 자인하는 셈이 될 것이다.
2004. 5. 20
한나라당 대변인 한선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