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사실 국민들은 노무현 정권의 소위 집권2기 진용구성의 핵심인 개각에 큰 관심과 기대를 걸어왔다 .
'일하는 내각'을 만들어 부패와 무능으로 점철된 지난 1년여의 과오를 털어내고 심기일전 새롭게 출발해줄 것을 소망해왔다.
그런데 느닷없는 조기소폭개각설이 튀어나와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불과 4∼5개 부처만, 그것도 열우당 차기주자 대권수업용으로, 각료제청권도 물러가는 고건총리가 변칙적으로 행사하는 개각이라면 아예 하지 않는 것이 낫다.
강조하지만 이번 개각은 새 총리가 제대로 제청권을 행사하는 가운데 전문성과 도덕성을 두루 갖추고 정치적 편향성도 없는 인물을 중용하는 국정쇄신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이 행여나, 변칙적이고 땜질식의 조기소폭개각을 강행해 국민의 소망을 저버리지 않기를 바란다.
2004. 5. 21
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배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