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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장관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지 말라 [논평]
작성일 200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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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러가는 총리에게 새 각료의 제청권을 요구한 것은 굳이 헌법위반까지 말할 것도 없이 세상 이치로 보아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게다가 한달짜리 시한부 장관들은 물론 해당부처 공무원들에게 '동요하지 말라'고 하는 것도 넌센스이다.

 

  그런데 정작 동요의 진원지가 되는 쪽은 인사권자인 노무현대통령이다.

 

  새 장관내정자에게 통보를 하지 않나, 벌써부터 주변에서 그들이 감당할 '미션 임파서블'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시한부 장관을 만들어놓고, 일종이 대기발령상태나 마찬가지 아닌가?

 

  나랏일은 백년대계라고 하는데 한달도 못돼 물러날 장관에게 결제를 받은 들 무엇하겠는가?

 

  모든 일을 자초한 노무현대통령은 본인이 시한을 정한 장관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지 말아야 한다.

 

2004. 5. 26
한나라당 대변인 전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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