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열린우리당이 제주지사 개인연설회에 중앙당 지도부뿐만 아니라 인기연예인까지 동원시키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30일에는 신기남 당의장, 한명숙, 이미경, 김혁규 상임중앙위원, 김부겸 비서실장, 임종석 대변인 등을 비롯해 장관내정자를 동원해 선거운동을 하고 31일에는 당지도부가 총 출동해 '상임중앙위원회'를 개최하고 공약을 발표하겠다는 것은 신관권선거라는 의혹을 사기에 족하다.
더욱이 강호동, 박상면, 강성훈, 이경진, 안선영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인기연예인 다수가 연설회에 참석했다고 하는데 이는 큰 문제이다.
연예인의 인기까지 지역정치에 이용하고 있다는 비난을 살 일을 자초하기 때문이다.
지난 시절 청중동원용으로 연예인을 이용한다고 그렇게 비난하더니 여당이 되었다고 구태를 답습하고 있나?
참석한 연예인들이 다 자발적이었을까? 새로운 권연유착의 시작인가?
아니면 그 많은 출연료는 누가 부담을 했을지도 궁금하다.
참석 연예인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연예인 줄세우기'나 '연예인 동원'을 즉각 중단하라.
2004. 5. 31
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배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