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노 대통령 탄핵에 대한 TV 보도는 누가 보아도 편파적이었다.
언론학회는 아무리 느슨한 기준을 적용해도 탄핵관련 방송은 불공정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동안 방송사는 '국민절대 다수가 탄핵을 반대하는 여론을 그대로 보도한다'며 공정성을 강조했다.
방송이 마땅히 지켜야 할 것은 공정성과 객관성이다. 또한 스스로 지닌 엄청난 영향력을 무겁게 생각하며 언론윤리와 도덕성을 가장 큰 잣대로 삼아야 한다.
이번 언론학회의 발표에 대해 방송사는 뼈를 깎는 반성을 해야 한다. 그리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 방송사는 공정보도와 재발방지를 위해 스스로를 개혁대상으로 삼아야 한다. 또한 스스로 엄중한 조치를 내리고, 프로그램 개선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혀야 할 것이다.
지난 대선에서 '방송이 없었으면 대통령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란 노대통령의 말은 방송의 공정성이 이미 크게 훼손돼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방송인들은 방송을 도구화 삼지 말고 방송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길 촉구한다.
2004. 6 . 11
한나라당 대변인 전여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