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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는 고슴도치일 뿐이다 [논평]
작성일 200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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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이 고슴도치론을 펼쳤다고 한다.
제 아무리 덩치 큰 호랑이라고 해도
가시를 바짝 세우고 있는 고슴도치를
건드리지 못한다고 말이다.
또한 평양방송은 미국에 맞대응하는
이런 지도자 동지의 배짱을 찬양했다고 하니
전체주의 국가의 전형을 그대로 보여준 셈이다.

 

현실에 대한 파악을 제대로 못할 경우,
사실에 대해 은폐를 하려고 할 경우
비유도 억지스럽고 초라하기 마련이다.

 

어떤 고슴도치도 호랑이를 물리친 적이 없다.
다만 호랑이가 상대를 않했을 뿐이다.
그러나 고슴도치가 문제를 일으킬 경우
굳이 호랑이가 나설 필요도 없이
고슴도치는 자연의 세계에서 징벌을 받았다.

 

그러나 북한은 이제 밤에만 나다니고
낮에는 바위나 나무 틈에 숨어 다니는
고슴도치처럼 ‘죽은 것처럼 살아있는 길’을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이 고슴도치는 호랑이 같은 미국이 아니라
자신의 가시로 콕콕 찔러 가장 상처를 많이 입을
만만한 적을 우선 대상으로 삼곤 한다.

 

그런 점에서 정부는 북한이 이 허접한 비유를 들며
김정일 위원장이 어린 시절에 즐겨 들었다는
‘고슴도치’우화를 끄집어냈는가를 의미심장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북한 인권에 대해서는 눈과 귀를 막고
북한의 핵무기에 대해서는 ‘민족적 감상주의’를
밀고나가는 이 노무현 정권은
그나마 고슴도치의 가시조차도 없기 때문이다.


2005.   4.   10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전  여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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